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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의 지혜

by 존글지기 2013.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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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의 지혜



그누구에게도 말로 져본적 없고

누구나 머리를 절래절래 흔들만큼 별난 할머니가 있었습니다.

 

다들 저집에 시집올 며느리는 그누구도 견디지 못할거라

장담할만큼

 

말로 사람을 꼼짝못하게 하는 할머니였습니다.

 

그런데 그집에 며느리가 들어가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은

"저며느리 어떻게 살지?

이제 저 시어머니한테 죽었구나!

과연 얼마나 버틸까?"

 

그런데 어쩐일인지 시어머니랑 며느리가 너무나도 조용한 것이었습니다.

 

저 할머니 성격으로 봤을때

분명히 무슨 일인가 있을꺼라 생각했습니다.

아무 소리없이 조용한 것이 사람들에게도 의문이었습니다.

  

며느리가 집으로 들어올때 그 시어머니는 마음 단단히 먹으며

벼르고 별렀다고 합니다.

 

"그래..처음 며느리를 꽉 잡아 놓지 않으면 나중에 큰일 날꺼야"

할머니는 이런생각으로 더욱더 이를 악물었습니다. 

 

며느리가 처음 집에 들어올때부터

시어머니는 고된 시집살이를 시키기 시작합니다.

생트집을 잡고 말도 안되는 소리로 모욕을 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며느리는 전혀 굴하지 않는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시어머니가 밟고 밟을 수록 며느리는

더욱더 시어머니 발밑에 엎드렸습니다.

 

한번은 시어머니가 아무것도 아닌일로

"너는 도대체 친정에서 이런것도 안배워 왔니? 정말 할줄 아는게 없네"

하고 생트집을 잡는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며느리는 공손하게

"저는 친정에서 배워온다고 배웠는데 역시 우리 시어머니께

배울점이 훨씬 많아요...

현명하신 시어머니 만나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제가 모를때마다 계속 혼내주세요...그래야 제가 더 나은 사람이 될거 같아요~"

 

시어머니는 더이상 며느리에게 할말이 없어졌습니다.

 

또한번은

"너는 이런것도 모르면서 대학나왔다고 하냐?"

시어머니는 사람들 보는 앞에서도 모욕을 주었습니다.

 

그렇지만 며느리는 도리어 어머니께 웃으면서

"어머니..그러게 말이예요..요즘 대학은 가르쳐 주는게 없어요..

옛날 초등학교 나온 어머니 만도 못해요...어머니 많이 가르쳐 주세요"

 

사사건건 시어머니의 핀잔에도

늘 이런식이니 뭐라고 나무라면 오히려 피곤한 쪽이 시어머니 였습니다.

 

사람은 그렇답니다.

저쪽에서 내려가고 겸손하면

이쪽에서는 불안하게 됩니다..

오히려 강하게 말했던 것이 미안해집니다.

 

반대로 이쪽에서 겸손하고 내려가면 반대쪽에서 불안해 지겠죠?

 

먼저 겸손하고 낮추는 사람이 결국 이기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은 상대방보다 더 위로 올라가려고 하기때문에

싸우게 되고 피곤한 것입니다.

 

나중에 그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얘기합니다.

"며느라..졌다 졌다...널 이길수가 없구나..

이제 집안 모든일은 네가 알아서 해라..."

 

시어머니는 말과 권위와 힘으로만 며느리를 잡으려고 했을것입니다.

하지만 며느리의 겸손과 낮춤으로  아무리 어른이라고 해도 이길수 없었던 것입니다.

 

내려간다.

겸손하다

낮춘다...

언떨때는 자존심 상하고 죽는것 만큼이나

하기싫을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에 겸손한것 보다 더 큰 무기는 없습니다.

내가 내려간다면, 겸손하다면 이미 올라가 있는것입니다.

 

내려갈수 있는 사람은 세상을 다 이긴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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