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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성8

왜 하필 당신은 / 유미성 왜 하필 당신은 / 유미성 보내고 쉽게 잊혀지는 사람이면 좋았을 텐데 왜 하필 당신은 보내고 더욱 그리워지는 사람일까요 보내고 죽도록 미워지는 사람이면 좋았을 텐데 왜 하필 당신은 보내고 더욱 사랑하게 되는 사람일까요 보내고 아무 미련 남지 않는 사람이면 좋았을 텐데 왜 하필이면 당신은 보내고 더욱 눈물나게 하는 사람인가요. 2013. 6. 7.
오늘은 백 일입니다 / 유미성 오늘은 백 일입니다 / 유미성 오늘은 그대와 내가 만난지 백 일이 되는 날입니다 그러니까 저 먼 별에서 그대와 내가 눈물로 헤어진 이후로 이 별에 다시 태어나 그대와 내가 서로를 알아본지 백 일이 되는 날입니다 그렇게 간절히 기다려왔던 오늘입니다 다시는 이별로 가슴 아프지 않을 인연의 시작입니다 오늘은 그대와 내가 만난지 백 일이 되는 날입니다 한아름의 장미꽃에 내 마음을 묻어 그대에게 내 사랑을 고백합니다. 2013. 6. 7.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 / 유미성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 / 유미성 사랑한다는 말보다 더 애절한 말이 있을 줄 알았습니다 보고싶다는 말보다 더 간절한 말이 있을 줄 알았습니다 사랑하는 연인들의 호기심 어린 눈동자를 벗어나그렇게 오랜 시간 동안 숨어 있던 그대만을 위해 쓰여질 그 어떤 말이 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대만을 위한아주 특별한 고백을할 수 있기를 바랬습니다 하지만 난 오늘도 여전히 그대에게 사랑한다는 말밖에는 다른 말을 찾지 못했습니다 보고 싶다는 말밖에는 그 어떤 그리움의 말도 찾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늘 언제나 그대에게 쓰는 편지의 시작은 사랑하는...보고싶은... 하지만 그 마음 너무나도 따뜻한 그대이기에 그대를 위해 쓰여진 내 평범한 언어들은그대 마음속에서는 ..별이 됩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가 됩니다 2013. 5. 31.
사랑은 피지 않고 시들지 않는다 / 유미성 사랑은 피지 않고 시들지 않는다 / 유미성 사랑은 피지 않고 시들지 않는다 지금 누군가 그대 곁을 떠나려 하고 있다면 그 사랑은 이미 오래 전에 그대 앞에서 꽃망울을 터트렸을 것이다 단지 그대의 무관심이 그대의 어리석음이 그 꽃의 아름다움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지켜내지 못한 것이다 결코 사랑은 시들면서 그대가 내어준 척박한 마음의 땅을 그대가 돌보지 않은 꽃봉오리를 두고 원망의 눈짓을 보이지 않는다 그렇게 잎이 무성한 가을 나무가 겨울 바람에 순종을 하고 벌거숭이가 되듯 마음 속의 미련마저도 소리없이 놓아 버리고 떠나가는 것이다 그대는 그리움이라는 회병안에 떨어진 꽃잎을 다시 주워 담으려 할지 모르지만 그대 앞에서 한 번 피어올랐다 시들어 버린 마음의 꽃은 두 번 다시 그대 앞에서 같은 모습으로 피어나지 .. 2013. 5. 10.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 / 유미성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 / 유미성 술을 마시다 문득 목소리 듣고 싶어지는 사람은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아름다운 음악을 듣다 불현듯 생각나는 사람은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혼자 밥을 먹으며 그 쓸쓸함에 그리워지는 사람은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슬픈 일이 생겼을 때 그 어깨에 기대어 울고 싶은 사람은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그렇게 당신이 필요로 할 땐 언제나 당신 곁에 있어 줄 수 있는 사람 그 사람이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당신에게 그런 사람 꼭 나였으면 좋겠습니다. 2012. 10. 5.
내 사랑은 / 유미성 내 사랑은 / 유미성 바지에 주머니가 없다면 얼마나 불편할까요 비록 가방처럼 많은 소지품을 담아둘 수는 없겠지만…… 열쇠나 동전 같은 거 맨 날 흘리고 다니지 않겠어요 비 오는 날 우산이 없다면 얼마나 불편할까요 비록 내 몸 전부를 완전히 가릴 수는 없겠지만…… 온 몸이 흠뻑 젖을 테니 구멍 가게도 다녀오지 못할 거에요 그런 거에요 내 사랑은…… 비록 작고 보잘것없이 보이지만 있어야 할 그 자리에 언제나…… 그대가 필요로 할 땐 늘 그대 곁에 함께 있는 것…… 그런 거에요 언제까지나 내 사랑은. 2012. 9. 23.
기다릴 수 있는 시간만큼만 사랑하세요 / 유미성 기다릴 수 있는 시간만큼만 사랑하세요 / 유미성 기다릴 수 있는 시간만큼만 사랑하세요 그 사람 언젠가는 내게로 와 환한 웃음 보여줄 수 있는 그 날까지 투정 부리지 않고 마음 다치지 않고 기다릴 수 있는 시간만큼만 사랑하세요 혼자만의 사랑에 너무 깊게 빠져 기다림이 짜증스러워 지거나 힘들게 느껴진다면 사랑은 더 이상 행복한 일이 아닐 테니까요 기다릴 수 있는 시간만큼만 사랑하세요 그 사람 언젠가는 내게로 와 반갑게 손을 내밀어 주는 그 날이 오면 그 손을 아름답게 맞잡을 수 있도록 먼저 자신을 가꾸어 가며 그 사람을 사랑하세요. 2012. 9. 18.
그림자 같은 사랑 / 유미성 그림자 같은 사랑 / 유미성 낮에도 별은 뜨지만 눈부신 태양빛에 가려 사람들의 눈에 보이지 않듯이 나 언제나 당신 곁에 서 있지만 수많은 사람들에 가려 당신위 눈에 보이지 않나 봐요 나, 밤마다 뜨고 지는 별이 아니라 늘 당신 곁에서 떨어지지 않는 그림자 같은 사랑인데 당신은 보이는 것들만 믿으려 하시는군요 마음 속에 담아두고 보여지 못하는 사랑은 끝내 외면하려 하시는군요 나 그렇게 당신의 그림자 같은 사랑인데…… 2012. 9.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