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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시

안개 / 전민서

by 존글지기 2014.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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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 전민서

너와 함께 나누던 이야기
내 귓가에 새겨지고

너의 집 가는 걸을
내 발에 익은 지 오래

그렇게 새겨지고 익숙해지다

내게서 사라졌다
너는 흔적도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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