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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담 / 원태연
집 앞까지
바래다 달라 해도 싫다 하고
바래다 준다 해도 싫다 하세요
매일 매일 바래다 주면
서로가 버릇돼
이별 후
다시 만남을 갖는다 해도
그 만남을 사랑하게 된다 해도
집 앞에서 안녕할 때
문득 떠오를 테니까요
전에 바래다 주었던
그 행복한 눈이
슬픈 눈으로 기억될 테니까요
서글픈 밤 그림자로 기억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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