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일1 가을속으로 떠나는 하루 / 권영일 가을속으로 떠나는 하루 / 권영일 깊어가는 가을짧아진 햇살을 늘리려는듯몇안남은 매미소리시간을 돌리려는듯 구성지듯 비온뒤의 가을은 퇴색해가는 자연과성숙해가는 인간의 고뇌를 안고소슬바람에 사라져 가지만 여름의 흔적을 일깨우는매미의 울음소리는우리의 삶을 한번더뒤돌아 보게 하여주고 가을 햇살은 이별 축제의 후원자처럼오늘도 하나의 물감을 던져주고뉘엇뉘엇 서산을 향한다 지겹다는 장마도 짧다는 가을도 모두가 짧은것을세월이 대신 먹어치우는인간들의 고뇌와 계절이 일깨워 주는한해 한해의 명언들이 가을에는 우리모두 즐거운 것만 기억하고살아갈수 있었으면 좋겠다. 2013. 4.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