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현2 나뭇잎들은 왜 강 아래로 내려가지요? 나뭇잎들은 왜 강 아래로 내려가지요?은빛 연어가 신기해 하면서 묻자.그건 거슬러 오를 줄 모르기 때문이다. 하고 초록강이 말했다.거슬러 오른다는 것은 지금 보이지 않는 것을 찾아 간다는 뜻이지.꿈이랄까, 희망 같은 거 말이야.힘겹지만 아름다운 일이란다. - 안도현의 중에서 - 2013. 7. 23. 사랑은 싸우는 것 / 안도현 사랑은 싸우는 것 / 안도현 내가 이 밤에 강물처럼 몸을 뒤척이는 것은 그대도 괴로워 잠을 못 이루고 있다는 뜻이겠지요 창 밖에는 위위 바람이 울고 이 세상 어디에선가 나와 같이 후회하고 있을 한 사람을 생각합니다 이런 밤 어디쯤 어두운 골짜기에는 첫사랑 같은 눈도 한 겹 한 겹 내려 쌓이리라 믿으면서 머리 끝까지 이불을 덮어 쓰고 누우면 그대의 말씀 하나하나가 내 비어 있는 가슴 속에 서늘한 눈이 되어 쌓입니다 그대, 사랑은 이렇게 싸우면서 시작되는 것인지요 싸운다는 것은 그 사람을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그 벅찬 감동을 그 사람말고는 나누어 줄 길이 없어 오직 그 사람이 되고 싶다는 뜻인 것을 사랑은 이렇게 두 몸을 눈물나도록 하나로 칭칭 묶어 세우기 위한 끝도 모를 싸움인 것을 이 밤에 깨우칩니다 괴.. 2013. 5.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