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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행복을 이야기 하자 / 용혜원
친구야
너의 맑은 눈을
바라보는 것은 행복이었다
우리들의 우정이란 호수엔
언제나 우리들만의
사랑의 배를 띄울 수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삶이란 여행을 살아가면서
언제나 걱정투성이었다
다른 사람들보다
마음이 강하지 못한 것 같아
언제나 불만이었다
그러나 인생이란 무엇이냐
그렇게 익숙해 보이는 사람들도
떠나가고
그렇게 멋있게 보이는 사람들도
또 떠나가고
우리마저 떠날 시간이 오고 있다
친구야
우리 행복을 이야기하자
우리의 맑은 눈에 다시
우정이라는 사랑의 배를 띄우자
짧은 삶에 긴 여운을 남기기 위하여
진한 감동으로
우리들의 삶을 이야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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