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보고싶은날1 당신이 보고 싶은 날 - 윤보영 길을 가다 우연히 당신 생각이 났습니다. 꽃을 보고 예쁜 꽃만 생각했던 내가 꽃 앞에서 꽃처럼 웃던 당신 기억을 꺼내고 있습니다. 나무를 보고 무성한 잎을 먼저 생각했던 내가 나무 아래서 멋진 당신을 보고 싶어 하고 있습니다. 바람이 붑니다. 바람에 지워야 할 당신 생각이 오히려 가슴에 새찬 그리움으로 불어옵니다. 하늘은 맑은데 가슴에서 비가 내립니다. 당신이 더 보고 싶게 쏟아집니다. 보고 나면 더 보고 싶어 고통은 있겠지만 한번쯤 당신을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살다보면, 간절한 바람처럼 꼭 한번은 만나겠지요. 당신앞에서 보고 싶었다는 말조차 할수 없겠지만 그래도 당신을 만나고 싶습니다. 당신이 보고 싶습니다. 참 많이 보고 싶습니다. - 윤보영 2018. 9.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