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아름다운이야기832 기다림 / 김영일 기다림 / 김영일 한 사람을 기다린다는 것은 삶의 길 가운데서도 가장 어려운 길을 걸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대를 사랑한 내 잘못인지 운명의 장난인지 난 요즘 허수아비가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그대를 기다린다는 것은 내 운명의 또 다른 길을 걷고 있는 것입니다. 바다의 출렁임에 내 마음 출렁이며 그대에게 주고픈 편지 손에 들고 갈매기에게 조그만하게 말합니다. 가고 싶다고 그대에게 하지만 너무 멀리 있는 그대에게는 나의 마음이 닿지를 않나 봅니다... 2012. 9. 18. 그림자 같은 사랑 / 유미성 그림자 같은 사랑 / 유미성 낮에도 별은 뜨지만 눈부신 태양빛에 가려 사람들의 눈에 보이지 않듯이 나 언제나 당신 곁에 서 있지만 수많은 사람들에 가려 당신위 눈에 보이지 않나 봐요 나, 밤마다 뜨고 지는 별이 아니라 늘 당신 곁에서 떨어지지 않는 그림자 같은 사랑인데 당신은 보이는 것들만 믿으려 하시는군요 마음 속에 담아두고 보여지 못하는 사랑은 끝내 외면하려 하시는군요 나 그렇게 당신의 그림자 같은 사랑인데…… 2012. 9. 16. 경험담 / 원태연 경험담 / 원태연 집 앞까지 바래다 달라 해도 싫다 하고 바래다 준다 해도 싫다 하세요 매일 매일 바래다 주면 서로가 버릇돼 이별 후 다시 만남을 갖는다 해도 그 만남을 사랑하게 된다 해도 집 앞에서 안녕할 때 문득 떠오를 테니까요 전에 바래다 주었던 그 행복한 눈이 슬픈 눈으로 기억될 테니까요 서글픈 밤 그림자로 기억될 테니까요 2012. 9. 13. 가난한 사랑 노래 / 신경림 가난한 사랑 노래 / 신경림 가난하다고 해서 외로움을 모르겠는가 너와 헤어져 돌아오는 눈 쌓인 골목길에 새파랗게 달빛이 쏟아지는데. 가난하다고 해서 두려움이 없겠는가 두 점을 치는 소리 방범대원의 호각소리 메밀묵 사려 소리에 눈을 뜨면 멀리 육중한 기계 굴러가는 소리. 가난하다고 해서 그리움을 버렸겠는가 어머님 보고 싶소 수없이 뇌어보지만 집 뒤 감나무에 까치밥으로 하나 남았을 새빨간 감 바람소리도 그려보지만. 가난하다고 해서 사랑을 모르겠는가 내 볼에 와 닿던 네 입술의 뜨거움 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 속삭이던 네 숨결 돌아서는 내 등뒤에 터지던 네 울음. 가난하다고 해서 왜 모르겠는가 가난하기 때문에 이것들을 이 모든 것들을 버려야 한다는 것을. 2012. 9. 12. 가고 오지 않는 사람 / 김남조 가고 오지 않는 사람 / 김남조 가고 오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더 기다려 줍시다. 더 많이 사랑했다고 부끄러워 할 것은 없습니다. 더 오래 사랑한 일은 더군다나 수치일 수 없습니다. 요행이 그 능력 우리에게 있어 행할 수 있거든 부디 먼저 사랑하고 많이 사랑하고 더 나중까지 지켜주는 이 됩시다. 2012. 9. 12. 얼굴 경영 / 주선희 얼굴 경영 / 주선희 좋은 하루를 만들기 위해 "나는 행복해,나는 운이 좋아, 정말 살아 볼 만한 세상이야" 등을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되뇌어 보라. 그러면 거기에 걸맞은 파동이 생겨 생각과 행동이 바뀌고, 습관이 변하고 인격이 달라진다. 건강과 부와 성공이 저절로 따라온다. - '얼굴 경영' 중에서 / 주선희 2012. 9. 10. 가슴에 늘 그리운 사람.... 가슴에 늘 그리운 사람.... 가슴에 늘 그리운 사람 넣어놓고 보고플 때마다 살며시 꺼내어 볼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한 일이랴 손끝에 온통 간절한 기다림의 손짓 같은 펄럭임과 가냘프게 떨리는 입술로 누군가를 애타게 불러보고 스스럼없이 기억해 낸다는 것이 또 얼마나 눈물겨운 일이든가 모질게 살아야 하는 것이 우리들 삶일지라도 손아귀에 꼭 쥐어지는 아침햇살 같은 소중함 하나 있어 잠시 잠깐 떠 올려볼 수 있다면 살아있음 하나로도 인생은 아름다운 것이리라. 소중히 가슴에 넣어둔 것은 허물어내지 말자 설령 그것이 가슴을 찌르고 눈시울 적시어도 행여 세월의 흐름보다 먼저 덜어내지는 말자 언젠가 비바람 몰아쳐와 간절히 간직해온 것에 대한 죄를 속절없이 물을지라도 그 이유가 내게는 행복이었음을 말할 수 있다면 우리들.. 2012. 9. 9. 첫사랑 / 류시화 첫사랑 / 류시화이마에 난 흉터를 묻자 넌 지붕에 올라갔다가 별에 부딪친 상처라고 했다 어떤 날은 내가 사다리를 타고 그 별로 올라가곤 했다 내가 시인의 사고방식으로 사랑을 한다고 넌 불평을 했다 희망 없는 날을 견디기 위해서라고 난 다만 말하고 싶었다 어떤 날은 그리움이 너무 커서 신문처럼 접을 수도 없었다 누가 그걸 옛 수첩에다 적어 놓은 걸까 그 지붕 위의 별들처럼 어떤 것이 그리울수록 그리운 만큼 거리를 갖고 그냥 바라봐야 한다는 걸 2012. 9. 7. 오늘을 위한 기도 / 이해인 오늘을 위한 기도 / 이해인 오늘 하루에 숲속에서 제가 원치 않아도 어느새 돋아나는 우울의 이끼, 욕심의 곰팡이, 교만의 넝쿨들이 참으로 두렵습니다. 그러하오나 주님, 이러한 제 자신에 대해서도 너무 쉽게 절망하지 말고 자신의 약점을 장점으로 바꾸어가는 꿋꿋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게 하소서. 어제의 열매이며 내일의 씨앗인 오늘 하루의 일과를 끝내고 잠자리에 들때는 어느날 닥칠 저의 죽음을 미리 연습해 보는 겸허함으로 조용히 눈을 감게 하소서 모든 것에 감사했습니다 2012. 9. 6. 사랑입니다 사랑입니다 누가 당신에게 말을 걸어옴은 당신과 친해지고 싶음입니다. 누가 당신을 보고 허둥댄다면.. 당신에게 잘 보이고 싶음입니다. 누가 당신을 따갑게 바라봄은.. 당신에게 무언가 고백하고 싶음입니다. 누가 당신에게 장난치고 농담함은.. 당신을 누군가에게 빼앗기기 싫음입니다. 누가 당신의 뒷모습이 없어질때까지 바라봄은.. 당신이 곁에 있어주길 바람입니다. 누가 당신에게 이유없이 "고맙다"라는 말을 자주한다면.. 당신을 사랑함임니다. 누가 당신의 곁을 냉정하게 지나감은.. 감정을 주체하지 못함입니다. 누가 당신에게 지난 시간을 들춘다면.. 당신을 보내기 위해서입니다. 누가 당신의 옆모습을 지극히 바라봄은.. 사랑하고싶으나 그럴수 없는 현실을 원망함입니다. 누가 당신의 이마에 조용히 입맞춤은.. 당신을 보내.. 2012. 9. 5. 사랑하는 너에게... 사랑하는 너에게... 장미가 좋아 샀더니 가시가 있고, 친구가 좋아 사귀었더니 이별이 있고, 세상이 좋아 태어났더니 죽음이 있더라. 비는 싫은데 소나기는 좋고, 눈은 싫은데 함박눈은 좋고, 사람은 싫은데 너만은 좋고, 내가 새라면 너에게 하늘을 주고, 내가 꽃이라면 너에게 향기를 주겠지만 사람이기에 너에게 사랑을준다. 2012. 9. 5. 화목한 가족 화목한 가족 2012. 9. 4. 당신은 그 사람을 사랑하는 겁니다. 당신은 그 사람을 사랑하는 겁니다. 시끌벅적한 모임에서 그 사람과 단둘이 빠져나와 잠시 바람을 쐬고 싶다면 당신은 그 사람을 사랑하는 겁니다. 곁에 있을 땐 별 관심 없는 듯 대해도 막상 있어야 할 곳에 그 사람이 없어 두리번거리게 된다면 당신은 그 사람을 사랑하는 겁니다. 재미있는 얘기를 해주는 사람은 다른 사람인데 정작 시선만은 왠지 자꾸 그 사람에게 돌아가면 당신은 그 사람을 사랑하는 겁니다. 이 시간쯤이면 그 사람이 잘들어갔다고 메세지를 남길텐데 침묵만을 지키고 있는 당신의 핸드폰을 바라보며 안절부절 못하는 당신을 발견했을 때 당신은 그 사람을 사랑하는 겁니다. 단체사진에서 내 얼굴보다 그 사람이 어느 줄에 섰는지, 누구 앞에 섰는지, 실물보다 잘 나왔는지 찾게 된다면 당신을 그 사람을 사랑하는 .. 2012. 9. 4. 이런 사랑을 하세요 이런 사랑을 하세요 만남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과 사랑을 하세요. 그래야 행여나..당신에게 이별이 찾아와도 당신과의 만남을 잊지 않고 기억해 줄테니까요... 사랑을 할 줄 아는 사람과 사랑을 하세요. 그래야 행여나..익숙치 못한 사랑으로 당신을 떠나 보내는 일은 없을테니까요. 무언가를 잃어본 적이 있는 사람과 사랑을 하세요. 그래야 행여나.. 무언가를 잃어버릴때가 와도 잃어 버린다는것의 아픔을 알고 더이상 잃어버리고 싶어하지 않을테니까요. 기다림을 아는 이와 사랑을 하세요. 그래야 행여나.. 당신이 방황을 할때 그저 이유없이 당신을 기다려줄테니까요... 슬픔을 아는 이와 사랑을 하세요. 그래야 행여나..당신이 슬퍼질때 당신의 슬픔을 함께 해줄 수 있을테니까요... 가슴이 따뜻한 이와 사랑을 하세요. 그래야.. 2012. 9. 4. 스스로 끄는법을 배워야해 가스렌지 위에 물이 막 끓면, 넘치기 마련이지? 우리도 똑같아. 마음이 막 끓어 오르면, 눈물이 나오게 돼있어. 누군가가 마음을 꺼주면 좋겠지? 하지만, 대부분은 그 마음을 끌수 있는 사람은 한정 되어 있잖아. 결국은,힘들지만 스스로 끄는법을 배워야해. 2012. 9. 3. 이전 1 ··· 48 49 50 51 52 53 54 ··· 5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