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아름다운이야기832 만약 당신이라면....... 만약 당신이라면....... 1 우린 무슨 소설에나 나오는 것처럼 어릴때부터 한동네 옆집에서 자라서 서로 알거 다 알고, 그러다가 어느새 감정이 싹트고 그런 사이는 아니랍니다.처음 만난 것도 고등학교 때였어요. 제 친구가 잠실여고 축제하니까 한번 같이 가 보자구 그래서 그냥 따라갔던건데 거기서 제 친구의 국민학교 동창들을 만난거죠. 그 뒤로 제친구, 저, 그리고 그애는 가끔 만났어요. 일요일에 운동하러 간다고 나가서는 셋이 모여 없는 돈에 피자도 사 먹고, 2차로 떡볶이도 먹고, 방학때면 롯데월드 어드벤쳐에도 놀러가고 그랬었죠. 어드벤쳐 천장에 그 뭐드라...무슨 풍선 여행이라고 있죠? 그걸 타고 계속 가다보면 딱 한군데 성의 깃발을 손으로 만질 수가 있어요. 그래서 여기 올 때마다 그걸 쳐서 돌려놓곤 .. 2013. 8. 18. 소매치기의 사랑 소매치기의 사랑 그래, 난 소매치기다. 젠장!!그렇다고 아무 지갑이나 막 쓱쓱 가져가진 않는다. 탁 봐서 지갑 잃어버리고 돈 잃어버려도 먹고 사는데지장 없을만한 사람들 것만 쓱쓱 한다.원래는 돈암동 쌍칠파에 있었다. 강세 형님 밑에서 10살때부터 먹고 지내다가 13살이 되니까이제 나도 기술을 익혀야 한다며 열라 빡터지게 고생하면서 배운 기술이다. 거기서 몇년간 형님하고 같이 일하다가 우리 파가 구역 다툼으로 지철파에게 깨져서 뿔뿔히 흩어지고 이제 나 혼자 일하고 다닌다.길거리를 걷다가 '저 쉐이 돈 좀 있게 생겼는데,' 싶으면 우선 다가간다.그래서 그 사람 옆에 있는 사람을 슬쩍 밀어서 그 사람이랑 부딛히게 한 다음 난 반대편으로 가서 그 사람 신경이 옆으로 쏠린 틈을 타서 슬쩍 한다.이 손기술은 피로 .. 2013. 8. 16. 아내의 사랑 아내의 사랑 인적이 드문 이른 새벽 거리에서 큰 가방을 든 두 남녀가 택시를 세웠다."아저씨, 여기서 가장 가까운 호텔로 가 주세요."사십대 초반쯤 돼 보이는 여자의 말에 경철 씨는 백미러로 그들을 힐끗힐끗 쳐다보았다. "여보 지금 당장 당신을 집으로 모셔갈 수 없어 정말 미안해요.""이해하오. 꼭 오 년 만이구료. 아이들은 많이 자랐겠지?"네. 나리와 경민이가 중학생이 됐어요. 여보, 아이들이 좀더 자라 당신을 이해할 수 있을 때까지만 기다리기로 해요...""알겠소. 내 이제부터 당신이 시키는 대로 하리다. 뭐든 말만 하시오."남편이 아내의 어깨를 다독거리며 말했다."당신은 미국에서 오 년 동안 계셨던 거에요. 우선 따뜻한 물로 목욕한 뒤 푹 주무세요. 그 사이 제가 나가서 당신이 갈아 입을 옷을 사 .. 2013. 8. 16. 내게 한 사람이 있습니다 내게 한 사람이 있습니다 (1) 한사람이 있다는 것을... 만나면 헤어지기가 싫고, 헤어져서 돌아가는 길에 늘 바래다 주고싶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전화기를 들면 손가락이 자꾸 쏠리는전화번호를 가진 한 사람이 있습니다. 모든 일을 다 잊어버리고몰두하면 살아 가고픈 한 사람이 있습니다. 새벽녘까지 아무런말없이... 그냥 이렇게 밤을 지새우고 싶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나와 딴 남자가 있는 것을 보고 질투해 줬음하는 한 사람이있습니다. 지저분한 내 방을 청소했답시고 한 번 초대해 보고 싶은한 사람이 있습니다. 내가 병들어 아파할 때, 병문안을 와 줬음하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2) 우연히 길을 걷다 눈이 마주치면 괜히 미안한 감정이 드는 한사람이 있습니다. 날 싫어한다 말해도 언젠가는 넘어갈 높은나무라 보.. 2013. 8. 15. 슬픈 사랑이야기 슬픈 사랑이야기 여자 이야기 저는 정말 사랑하는 남자가 있었습니다.지금은 생각하고 싶지도 않은 그런 사람이지만...그를 한때는 사랑했습니다.내 목숨을 바쳐서라도.그러나 그는 저를 사랑하지 않았나 봅니다.아니 사랑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고아 였기에 부모님의 사랑없이 외롭게 잘았죠.그런 나에게 그는 정말 삶의 다른 의미로 다가왔죠. 저는 그를 너무 좋아하게 아니 사랑하게 되었습니다그리고 ....어느샌가 그는 저의 전부가 되어버렸습니다 너무나 행복했고 이 사람과 함께라면....무엇이든 할수 있었죠...그도 저를 사랑한다 하더군요...전 그를 위해선 무엇이던 햇죠그게 유일한 저의 행복이자 기쁜이었으니.. 그러나......그렇게 행복하던 저에게...저로선 ...도저히....감당할수 없는 일이 일어났어요... 너무.. 2013. 8. 15. 오빠의 미역국 오빠의 미역국 다섯 살 터울인 오빠와 나는 다른 집 남매들보다 유난히 사이가 좋다. 우리는 집이 시골이라 고등학교 때부터 함께 자취를 했는데, 오빠와 살다 보니 자연스레 부엌일과 빨래는 늘 내 몫이었다. 그것이 가끔은 짜증나기도 하지만, 그럴 때마다 나는 칠년 전 내 생일날을 떠올리며 살며시 미소짓는다.몹시 추웠던 그날, 이른 새벽부터 밖에서 두런두런거리는 소리가 들려 잠을 깼다. 가만히 들어보니 주인 아주머니와 오빠의 목소리였다. "아주머니, 미역국은 어떻게 끓여야 합니까?""아니, 자네가 그걸 왜 물어? 동생이 어디 갔나?""아니 저, 그게 아니라..." 원래 아침 당번은 나인데 그날 아침 오빠는 나보다 먼저 일어나 주인 아주머니에미역국 끓이는 방법을 자세히 듣고 있었다. "참 미역국에는 꼭 조선 간.. 2013. 8. 14. 한없는 사랑 한없는 사랑 난 지금도 시장길을 지날때면 시장구석진 자리에서 나물을 팔고 계시는 할머니를 보곤 한다. 예전에는 이 시장길을 지나는 것이 고통이었다. 하지만 이젠 나에게 이곳을 지날 여유도 없다. 어쩌다 가끔씩 들려보는 이곳 시장터. 난 이곳에서 장사를 하는 한분의 고귀한 사랑을 받고 자랐다. "엄마 시장갔다 올테니, 밥 꼭 챙겨먹고 학교가거라" 난 장사를 가시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고도 잠을 자는척 했다. 이 지겨운 가난. 항상 난 이 가난을 증오했다. 그리고 언젠가는 벗어나고 말리라는 다짐을 굳히곤 했다. 내가 학교가는길 시장 저 귀퉁이에서 나물을 팔고 계시는 어머니의 모습이보인다. 난 어머니가 나를 발견할까봐 얼른 도망친다. 우리 부모님은 막노동을 하셨다고 한다. 일하는 도중 철근에 깔리신 어머니를 구.. 2013. 8. 14. 내 나이 열여덟… 내 나이 열여덟… 집 앞에 있는 대학교축제에 연예인이 온다는 말을 듣고친구와 보충수업도 빼먹은 채 축제에 갔습니다 너무도 어른스러운 언니들 틈에서 어린애처럼 보일까봐최대한 어른처럼 보이려 안 하던 화장도하고한번 입어보지도 안던언니 정장도 몰래 입고 갔습니다 헌데 한남자가 따라오네요..몇 학년 이냐고 수줍게 묻습니다.이 학년 이라고 말했지요언뜻 보기엔 20대 초반인거 같은데그 사람 나이가 28이랍니다..나와는 무려 10살 차이.. 뜬금없이 같이 영화가 보고 싶다네요 귀까지 빨게지며 말을꺼내는 모습이 너무귀여워 주말에 만나기로 했습니다 같이 영화를 보고 밥도 먹고 생각보다는 즐거웠어요헤어질 때 말했죠.사실은 내 나이 열여덟 이라고…오빠는 그냥 웃었어요..그렇게 오빠를 만나면서 나도 모르게 사랑이라는 감정이 .. 2013. 8. 13. 아즈찌..내일 또와~ 아즈찌..내일 또와~ 저는 도서관에 다닙니다..백수는 도서관을 좋아하죠. 친구들이 뭐 하냐고 물어보면 공부한다고 합니다. 차마 논다고는 말 못하고..뭐 이 나이에 공부한다고 하면 다들 놀고 있는지 어떻게들 그렇게 잘 아는지. 그래도 백수는 집에 있는것 보단 밖에 돌아 다녀야 한다고 엄마가 그랬습니다. " 이놈아..밖에도 좀 돌아다니고 햐... 집에만 있으면 얼굴에 곰팡이 펴...또 아냐.. 땅바닦에 돈 떨어져 있을지...." 그래서 전 도서관엘 다닙니다. 백수짓도 돈이 있어야 한다고들 하시는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백수는 돈 없이도 아주 자알~ 놉니다. 오늘도 도서관에 갑니다. 기름 한방을 안나는 우리나라에 애국정신이 투철한 저로썬 자가용은 돈이 있더래도 안삽니다..(농담이겠지?? +) 저에겐 애마가 .. 2013. 8. 13. 마음 마음 좋아하는건 쉽다...그 마음을 전하기 어려운거고헤어지는건 쉽다...헤어진 뒤 마음을 감당하는게 어려운거고잊겠다는 다짐은 쉽다...다짐처럼 잊는게 어려운거지 2013. 8. 12. 사랑 / 김민소 사랑 / 김민소 보이지 않아도보이는 너로 인해 내 눈빛은 살아있고들리지 않아도 들리는 너로 인해 내 귀는 깨어있다 함께하지 않아도 느끼는 너로 인해 내 가슴은 타오르고가질 수 없어도 들어와 버린 너로 인해내 삶은 선물이어라 2013. 8. 12. 기억은... 기억은... 우리가 필요로 할때 우리를 떠나고원하지 않을때 어리석게도 우리에게 다가온다 2013. 8. 11. 너란사람때문에... 너란사람때문에... 나 너 땜에 슬픈 노래 가사가 다 내것이 되고나 너 땜에 슬퍼도 웃는 법을 배웠고나 너 땜에 사람들 앞에서 강한척 하는것을 배웠고나 너 땜에 술도 늘었고나 너 땜에 널 만났던 곳에 가면 가슴아프고나 너 땜에 혼자 사랑하는 것도 배웠고나 너 땜에 눈물이 얼마만큼 흐르는지도 배웠고나 너 땜에 그리워 하는 것도 배웠고나 너 땜에 간절히 기도 하는 것도 배웠고나 너 땜에 니가 불러주던 노래 자꾸 혼자 부르게 되고나 너 땜에 자꾸 바다에 가고 싶고나 너 땜에 네 집앞에 가면 네가 있을까봐 서성이게 되고나 너 땜에 사랑 아닌 사랑을 자꾸 하게 되고나 너 땜에 아침이면 항상 눈이부어 있어야 하고나 너 땜에 니 사진을 몇시간 동안이나 멍하니 봐야하고나 너 땜에 사람들에게 바보란 소리 들어야하고나 너.. 2013. 8. 11. 어머니와 내시경 어머니와 내시경 얼마 전 일이다.어머니가 위내시경을 받으러 간다고 했다.아버지도 없는데 혼자 간단다.검사 당일 내내 마음에 걸렸지만 바빠서 전화만 하고 말았다. "엄마, 검사받았어? 수면 내시경으로 했지?""아니, 그냥 일반 내시경으로 했어. 돈이 얼마냐, 그냥 받으면 돼." 이해할 수가 없었다.돈 몇 만원 때문에 그 힘든 내시경을 맨 정신으로 받았다니,, 그 후 시간이 지나 나도 내시경 검사를 받으러 갔다.엄마가 검사를 받았던 병원으로..그날 병원에 가서야 알았다.보호자가 오지 않으면 수면 내시경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을.... 검사 당일,민망하게도 엄마가 동행해 주었다.내가 검사실에 들어가려고 하자 엄마는 자기도 같이 들어가는 거라며 따라나섰다.그럴 리가 있느냐고 했더니 엄마는 아니라고,당연히 보호자가.. 2013. 8. 10. 사랑해라는말은 사랑해라는말은 "사랑해"란 말 중제일 첫 글자인 [사]자는한자의 [死] 죽을 사 자 "사랑해"란 말 중두번째 글자인 [랑]자는너랑 나랑 할때 [랑]자 "사랑해"란 말 중마지막 글자인 [해]자는같이하자 할 때 [해]자 즉, 사랑해란 말의 뜻은 너랑나랑 죽을 때까지 같이하자그런 뜻이래 2013. 8. 10. 이전 1 ··· 21 22 23 24 25 26 27 ··· 5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