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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아름다운이야기832

콘돔 씹는 그녀 콘돔 씹는 그녀 이 여자 대학교때 정말 지독하게도 쫒아다녔다. 얼굴이 빼어나게 이쁜것은 아니었지만.. 누가봐도.. 귀엽다고 생각할만한 얼굴... 성격도 차분하니 좋을 것 같아.. 6개월을 따라다닌 끝에.. 드디어.. 데이트 신청을 받아냈다. 영화를 보기로 했던 것이다. 사건당일은.. 바로 영화를 보기로 한 금요일!! 사실 금요일에는 재미있는 수업이 2개가 있다. 1,2교시는 성과 생활.. 3,4교시는 사랑과 결혼이다. 특히 1,2 교시 가르치는 교수는 성교육이 이거다 할 정도로.. 리얼하게.. 강의를 하는 교수다. 예를 들어.. 남자 생식기에 관한 설명을 할때.. 칠판에다가.. 대문짝 만하게.. 남자 성기를 그려놓고... 포경을 했을 때의 성기모습과 그렇지 않은 경우를 구분 설명하고 발기전의 모습과 발기.. 2013. 9. 9.
나를 아주 가지고 노는 그녀 나를 아주 가지고 노는 그녀 퇴근때 걷기귀찮아 택시타는 내게 돈이 아깝다며 매일 시간맞춰 회사 앞에 와 집까지 같이 걸어주는 여자 그리고선 매일의 택시비를 받아내 통장으로 넣어주는 여자 내가 좋아하는 요일이 금요일이라는 말을 듣고 금요일마다 동료들과 같이 먹을 간식을 만들어오는 여자 그러면서도 솜씨가 부끄럽다며 동료들 눈도 안 마주치려는 여자 친구녀석들이 ˝도대체 걔를 여자로 사귀면 어떠냐?˝ 하고 물어볼 만큼 남들에겐 털털하고 남자같이 보이는 여자 그러면서도 내앞에만 오면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아기가 되어버리는 내숭덩어리 여자 낮시간에 집에 혼자계신 할머니에게 잊을만 하면 한번씩 찾아와 할머니와 반찬을 냉장고 가득히 채우도록 만들어 놓고 가는 여자 그럴 때마다 할머니에게 비밀로 해 달라고 신신당부하는.. 2013. 9. 9.
바다를 사랑한 물고기 바다를 사랑한 물고기 깊은 바닷속에 바다를 사랑한 물고기가 있었습니다. 물고기는 바다가 너무 좋아서 바다의 모든것을 닮고 싶었지만.. 바다는 그런 물고기에게 눈길한번 주지 않았습니다. 물고기는 점점 바다를 닮아가 몸의 색도 바다를 닮은 푸른색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물고기는 슬펐습니다. 바다가 자신을 봐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물고기는 울었습니다. 그때..물고기의 눈물이 바다의 몸에 닿았습니다. 바다는 물고기를 보며 말했습니다.. "내가 널 봐주지 않는게 아냐...넌 이미 내 안에 있잖아...." 물고기는 너무 기뻤습니다. 2013. 9. 8.
아버지의 사랑 아버지의 사랑 아주 아주... 먼 훗날의 이야기처럼만 느껴졌었는데... 아주 아주 ... 어릴 적 막연한 상상속에서만 일어나는 일이었는데... 어느 순간.... 한 아이의 아빠가 되어버렸습니다.. 내가.. 아빠가 되다니요... 녀석이 세상에 눈을 뜨면서 말라붙었던 내 감성창고에 녹슨 문에 기름칠을 해서 그 문을 활짝 열어... 녀석에게 줄 사랑과 관심으로 빡빡하게 채워 나가고 있습니다.. 퇴근이 기다려지게 되고... 길가에 파는 과자에 눈이 가게되고... 기억조차 나질 않는 어릴 적 장난감을 눈여겨 보게 됩니다. 미안한 얘기지만... 사랑스러운 아내보다...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만큼.... 아가의 얼굴이 더 보고 싶어 지고... 아내와의 잠자리보다... 아가를 보며 밤새 쌔근대며 자는 아가의 얼굴을 보.. 2013. 9. 8.
아버지의 비밀 아버지의 비밀 아버지, 어머니, 딸 이렇게 세 식구가 여행중에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자동차가 언덕 아래로 구르는 큰 사고 였습니다, 어머니만 상처가 가벼울 뿐 아버지와 딸은 모두 크게 다쳐서 병원에 입원해야 했습니다. 특히 딸은 상처가 깊어서 오랫동안 병원 치료를 받았음에도 평생 목발을 짚고 다녀야 했습니다. 당시 사춘기였던 딸은 무엇보다도 마음의 상처가 깊었습니다. 그나마 같은 목발 신세인 아버지가 딸에게는 큰 위안이 되었습니다. 아버지도 지난 교통사고 이후 목발을 짚어야 했던 것입니다. 딸이 투정을 부려도 그 처지를 누구보다도 잘 아는 아버지가 나서서 말없이 받아 주었습니다. 딸에게는 아버지와 같이 공원 벤치에 나란히 목발을 기대놓고 앉아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는 것이 유일한 행복이었습니다. 그 해 .. 2013. 9. 7.
후회없는 삶 후회없는 삶 남자는 장난기가 아주 많았어... 그래서 늘 주변에 친구들이 많았고.. 누구나 그와 어울려 다니길 좋아했지 ...!! 장난기 가득한 웃음은 친구들과... 같은과 여학생들에게 매력도 만점이었지 그런데 딱 한사람 그것을 아주 못마땅해 하던 사람이 있었는데 바로 남자의 연인이었어.. 처음 만나기 시작하면서 그의 활달한 성격에 반했지만.!! 그럴수록 유머 넘치는 그의 모습과 늘 그의 주변에서 맴도는 여자들때문에 불안했던거야 그녀의 생일이였어 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생일을 축복해 주기 위해서 모였고 생일파티는 점점 더 분위기가 고조되었지 그러다 파티의 정점으로 남자가 그녀에게 생일선물을 주는 순서가 되었는데 모두들 기대가 많았어... 디자이너로서도 뛰어난 재능을 인정받는 남자였기에 어떤 선물일까 궁금했.. 2013. 9. 7.
어느 친구의 사랑 어느 친구의 사랑 약 10 여년전 자신의 결혼식에 절친한 친구가 오지 않아 기다리고 있는데 아기를 등에 업은 친구의 아내가 대신 참석하여 눈물을 글썽이면서 축의금 만 삼천원과 편지1통을 건네 주었다.. 친구가 보낸 편지에는 "친구야! 나대신 아내가 간다. 가난한 내 아내의 눈동자에 내 모습도 함께 담아 보낸다. 하루를 벌어야지 하루를 먹고 사는 리어카 사과장사가 이 좋은 날 너와 함께 할수 없음을 용서해다오. 사과를 팔지 않으면 아기가 오늘밤 분유를 굶어야 한다. 어제는 아침부터 밤12시까지 사과를 팔았다. 온종일 추위와 싸운 돈이 만 삼천원이다. 하지만 슬프지 않다. 나 지금 눈물을 글썽이며 이 글을 쓰고 있지만 마음만은 너무 기쁘다. 개 밥그릇에 떠있는 별이 돈보다 더 아름다운 거라고 울먹이던 네 얼.. 2013. 9. 6.
어느 슬픈 이야기 어느 슬픈 이야기 나야" "야! 백민구 지금 이 시간에 왜 전화야!" 난 짜증이 났다.. 백민구 정말 지겨운 녀석이야... 1년전에 우리 옆집으로 이사온 후로 정말 지겹게 따라 다니는 녀석... 대학도 나를 따라서 K대학을 들어 왔고.... 학교만 같으면 내가 이런 얘기를 꺼내지도 않는다.. 녀석은 내가 들어온 과를 따라서 들어 왔다. 남자애가 유아 교육과라니.... " 야 이 늦은 시간에 왜 전화 했어?" " 응..?응... 잠깐 나올래 너한테 할 얘기가 있어" 아.. 싫다.. 이 녀석은 언제나 이런식이야.. 남은 안중에도 없고 언제나 자기 편한대로야 " 싫어 안 나갈래..너한테 볼일 없어!!!"" " 너에게 전해 줄게 있어" 선물... 이녀석 내가 선물에 약한 걸 어떻게 알았지... 그럼 한번 나가봐.. 2013. 9. 6.
마흔이 되면 마흔이 되면 언제나 연애시절이나 신혼때와 같은 달콤한만을 바라고 있는 남녀에게 우리 속담은 첫사랑 삼년은 개도 산다고 한다. 열 살줄은 멋 모르고 살고 스무줄은 아기자기하게 살고 서른줄은 눈 코뜰 새 없어 살고 마흔줄은 서로 못 버려서 살고.. 쉰줄은 서로가 가여워서 살고 예순줄은 서로 고마워서 살고 일흔줄은 등 긁어주는 맛에 산다고.. 자식 기르느라 정신 없이 왠수처럼 지내다가 사십에 들어서 어느날 머리칼이 희끗해진 걸 보니 불현듯 가여워진다. 그리고 서로 굽은 등을 내보일 때쯤이면 철없고 무심했던 지난날을 용케 견디어준 서로가 눈물나게 고마워질 것이다. 사십대는..... 나이를 말하고 싶지 않은 나이,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확인하고 싶지 않은 나이 체념도 포기도 안되는 나이. 사람들은 사십을 불혹의 .. 2013. 9. 5.
소중한건 바로 이순간이야 소중한건 바로 이순간이야 한 노인이 산길을 가고 있었다. 한여름 뙤약볕이 노인의 하얀 머리카락 위로 타듯이 미끄러져 내렸다.그때마다 노인은 이마에 송송 맺힌 땀방울을 하얀 모시 소매로 쓱 훔치고는 계속 길을 가고 있었다. 노인은 구수한 노랫가락을 옮조릴 때마다 참나무로 만든 반들반들한 지팡이를 박자 삼아 드들겼다. 목을쭉 뺀 나라꽃들이 노인을 쳐다보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참 이상하다. 저 노인은 이제 인생 다 살았는데, 뭐가 저렇게 즐거운 것일까?"노인의 노랫소리는 이 산에서 저 산으로 메아리를 타고 옮겨 다니며 지루한 여름 한나절을 식혀 주고있었다. "안녕하세요. 할아버지!" 노인이 놀라 걸음을 멈추고 주위를 살폈다.그러나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노인은 잘못 들었나 싶어 다시 길을 재촉하려던 차였다.".. 2013. 9. 5.
300원짜리 껌한통 300원짜리 껌한통 30 대 초반의 남자입니다. 엊그제의 일이었습니다. 하루의 일과를 정리하고 있던 퇴근무렵, 친구녀석과의 저녁약속이 생겼죠.. 우리는 술먹기 전, 우선 허기진 배를 먼저 달래보자 합의를 보고선,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근처에 보이는 작은 순대국 집을 찾아 들어 갔습니다. " 아줌마 순대국 둘이요~" 을 외치고 밥이 나오는 동안 우린 이런 저런 얘기들을 나누며 한참 웃고 떠들어 대고 있을때 였습니다 '딸랑~' 문이 열리는 종소리와 함께 어떤 할머니가 한손에 지팡이 다른 한손엔 껌 몇통을 들고................... 들어 오시더라구요. 누가 봐도 껌 팔러 오신 할머니임을 알수 있을거지요. 들어오신 할머니는 두리번 거리시더니 어떤 테이블을 거치신 후 역시나 우리들 자리를 향해 한발 .. 2013. 9. 4.
요술을 부리는 라면상자 요술을 부리는 라면상자 나의 고향은 강원도 산골 이었다. 초등학교는 십리길을 걸어서 라도 다닐 수 있었지만 중학교를 다니기에는 우리집이 너무나 외진곳에 있었다. 나는 중학교 뿐 아니라 고등학교,대학교 까지 다니고 싶었지만 부모님은 내가 농사꾼으로 남기를 바라셨다. "아버지 저 서울로 나가겠습니다. 학비는 안 주셔도 좋아요.제가 나가서 일하면서 공부 하겠습니다." 아버지는 당신의 뜻을 따르지 않은 아들을 떠나는 날 까지 쳐다 보시지도 않으셨다.무일푼으로 타지에서 살아 간다는 것은 너무나 어려운 일이었다.아무것도 모르는 열넷 이라는 나이 만이 내게 용기를 준 것도 같다. "저...아저씨 일자리를 구하는 데요." "..뭐라고 ? 너같은 조그만 꼬마가 무슨 일을 하려고?너,집 나왔구나!" 일주일이 가도 같은 결.. 2013. 9. 4.
도시락의 비밀 도시락의 비밀 가끔식 머리카락이 섞인 도시락밥을 먹는 중학생이 있었다.게다가 심심찮게 모래까지 깨물리는 모양이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그 학생은 한번도 짜증을 내지 않았다. 머리카락이 있으면 다소곳이 그것을 가려내고 모래가 씹히면......조용히 그것을 뱉어낼 뿐이었다. 어떤 때는 머리카락과 돌을 그냥 넘겨 삼키는 바람에 한동안 목이 메이기도 하였다.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교실의 다른 아이들은 그 학생을 안쓰럽게 여기면서 위생이 철저하지 못한 학생의 어머니를 비난했다. 어쩌면 계모일지 모른다고까지 생각했지만 그런 것 같지는 않았다. 교실에는 그 학생과 매우 다정하게 지내는 친구가 한 명 있었다. 하지만 친구도 그 학생의 집을 몰랐다. 그 학생은 친구에게 한 번도 자기집을 구경시켜 주지 않았던 것이다. .. 2013. 9. 3.
내곁을 떠나 가려는 당신께 내곁을 떠나 가려는 당신께 저의 편지들을 모두 정리 하셨다구요? 저 없이도 살 수 있다구요? 이젠 절 사랑하지 않는다구요? 모르는 사람처럼 잊고 지내며 살자구요? 우리의 사랑을 모두 하늘로 날려 버리자구요? 왜! 거짓말을 하십니까? 왜 그런 거짓말을 하십니까? 당신도 슬프잖습니까? 당신도 마음 아프잖습니까? 당신도 울고 있잖습니까? 난...... 이 모든 것들이 당신의 진정한 마음이 아니라는걸 압니다. 당신이 날 얼마나 사랑했는데... 당신이 날 얼마나 생각했는데... 당신이 날 얼마나 아껴주었는데... 당신이 그럴 수는 없습니다. 내가 당신을 잊지 못하는데 어떻게 당신이 날 잊을 수 있겠습니까? 말해 주십시오. 그냥 잠시 떨어져 있고 싶을뿐이라고... 잠시 혼자이고 싶을 뿐이라고... 전 지금 당신의 .. 2013. 9. 3.
모정 모정 깊은 산속, 땅을 개척하며 사는 젊은 부부와 그의 아이들이 살고 있었다. 그러나 어느날 남편이 시내에 볼일이 있어 사흘 동안 집을 비우게 되어 그 아내는 아이들과 지낼 수 밖에 없었다. 아내는 뒷뜰의 장작더미를 가져다가 불을 지펴 밥을 할 생각으로 뒷뜰에 갔다가 그만 장작더미 속에 숨어 있던 뱀에게 물리고 말았다. 그 순간 아내에게는 많은 생각들이 지나갔다. "뱀에게 물렸으니 독이 온몸에 퍼질테고 남편은 사흘 뒤에나 돌아 올텐데 꼼작없이 죽게 생겼구나. 내가 죽으면 아이들은 사흘 동안 어떻게 지낼까?" 그녀는 순간적으로 이렇게 생각이 미치자 빨리 아이들을 위해 사흘동안 지낼 수 있도록 일을 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장작더미를 가져다가 아궁이에 불을 지피고 큰딸에게 불을 지피는 방법을 가르쳐 주.. 2013. 9.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