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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정하는 한계

by 존글지기 2013.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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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정하는 한계


옛날에 밥을 빌어먹고 사는 걸인이 있었습니다. 

그는 본래 좋은 가정에서 자랐지만 게으르고 

특별한 재주도 없어 여기저기를 방랑하며 

얻어먹고 사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처지를 원망하거나 

누구를 비난하는 일도 없이 

그저 자신의 운명이거니 하고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는 문득 옛 친구가 생각났습니다. 

그 친구는 돈도 많고 나라에 큰 벼슬을 하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부자 친구를 찾아가면 

배불리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 친구를 찾아갔습니다. 


남루한 옷차림의 옛 친구를 만난 부자 친구는 

매우 가슴이 아팠습니다. 부자친구는 그 친구에게 

맛난 음식과 술을 대접하였습니다. 

거지 친구는 오랜만에 맛있는 음식을 

실컷 먹을 수 있었고 향기로운 술에 취해 

그만 잠이 들고 말았습니다. 


다음날 아침 부자 친구가 출근을 할 때가 되어도 

술에 취한 친구는 일어날 줄 몰랐습니다. 

부자 친구는 걸인 친구 때문에 매우 마음이 

아팠습니다. 어떻게 하든 친구를 돕고 싶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가장 아끼는 커다란 보석을 

잠을 자고 있는 친구의 옷 깃 속에 달아 주었습니다. 

이제 친구가 잠에서 깨어나 이 보석을 발견하면 

이것을 팔아 평생을 잘 먹고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말입니다. 


그리고 몇 달이 지났습니다. 

우연한 일로 저작거리를 들러보던 부자 친구는 

깜짝 놀랐습니다. 얼마 전에 자신을 찾아왔던 옛 친구가 

아직도 빌어먹고 살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부자 친구는 걸인 친구에게 다가가 물어 보았습니다. 

"아니 자네 왜 아직도 빌어먹고 살고 있는가?" 


그러자 그 친구는 

당연한 것을 새삼스럽게 묻는 친구가 

오히려 이상하다고 생각하면서 

이렇게 대답을 하였답니다. 


"그럼 이 친구야 돈도 없고, 

특별한 재주도 없는 내가 

이렇게 살지 않으면 어떻게 살겠나?" 

라고 말입니다. 


부자 친구는 깜짝 놀라 

몇 달 전에 자신이 직접 보석을 달아주었던 

친구의 옷깃을 만져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는 또 한 번 놀라고 말았습니다. 

친구의 옷깃에 달아 준 커다란 보석이 

그대로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사람은 누구나 

재능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합니다. 

성공하고 성공하지 못하느냐는 

숨겨진 가치를 발굴해 꾸준히 다듬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의 차이입니다.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은 

무언가를 시도하기도 전에 

스스로 한계선을 그어버립니다. 


`내가 뭘 하겠어' 라고 좌절하는 순간, 

재능은 고개를 떨어뜨리고 

그 무한한 가능성을 상실해 버리는 것입니다. 


아름다운 보석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서는 

원석을 갈고 다듬는 

인고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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