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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하6

이별 노래 / 이정하 이별 노래 / 이정하 떠나는 그대 조금만 더 늦게 떠나준다면 그대 떠난 뒤에도 내 그대를 사랑하기에 아직 늦지 않으리 그대 떠나는 곳 내 먼저 떠나가서 그대의 뒷모습에 깔리는 노을이 되리니 옷깃을 여미고 어둠 속에서 사람의 집들이 어두워지면 내 그대 위해 노래하는 별이 되리니 떠나는 그대 조금만 더 늦게 떠나준다면 그대 떠난 뒤에도 내 그대를 사랑하기에 아직 늦지 않으리 2013. 6. 15.
진정한 친구 / 이정하 진정한 친구 / 이정하 진정한 친구는 아첨을 하지 않습니다. 그 친구는 항상 정직합니다.당신이 잘못한 일을 먼저 꾸짖은 다음에야 비로서 감싸줍니다. 진정한 친구는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거짓말을 하되,그 거짓말 속에는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담겨져 있습니다. 진정한 친구는 당신이 불행할 때,위로와 격려를 아끼지 않습니다.그리고 어떻게든 도와주려 애를 씁니다. 진정한 친구는당신의 모든것을 알고 있습니다.당신의 한계와 결점까지 포함해서,그런데도 당신을 좋아할 수 있는그가 바로 좋은 친구입니다. - 이정하님의 저서에서 2013. 4. 1.
내가 가진 모든 것이 반드시 남보다 나을 수는 없습니다 내가 가진 모든 것이 반드시 남보다 나을 수는 없습니다. 남이 나보다 나은 것이 있으면 나 역시 남보다 나은 게 있기 마련입니다. 이치가 그런 것을 모든 게 남보다 낫고 싶은 욕망은 우리 인간의 부질없는 욕심일 뿐입니다. 어떤 남자가 이웃에 있는 부인을 자기의 아내보다 아름답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집에 자주 드나들었습니다. 그런데도 그 남자의 착한 아내는 일하는 데에만 열중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어느 날, 그 남자는 아내를 불러 놓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더 이상 보기 싫으니 어서 나가시오.˝ 그러자 아내는 슬피 울면서 친정으로 가기 위해 머리를 빗고 화장을 곱게 한 다음, 외출복으로 갈아 입었습니다. 그렇게 단장을 한 아내를 본 순간,남편은 그제서야 이웃집의 아내보다도 그녀가 월등히 아름.. 2013. 2. 15.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 이정하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 이정하 창가사이로 촉촉한 얼굴을 내비치는 햇살같이 흘러내린 머리를 쓸어 올려주며 이마에 입맞춤하는 이른 아침같은 사람이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부드러운 모카 향기 가득한 커피 잔에 살포시 녹아가는 설탕같이 부드러운 미소로 하루시작을 풍요롭게 해주는 사람이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분분히 흩어지는 벗꽃들 사이로 내 귓가를 간지럽히며 스쳐가는 봄바람같이 마음 가득 설레이는 자취로 나를 안아주는 사람이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메마른 포도밭에 떨어지는 봄비 같은 간절함으로 내 기도 속에 떨구어지는 눈물 속에 숨겨진 사랑이 다른 사람이 아닌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내 삶 속에서 영원히 사랑으로 남을.. 어제와 오늘.. 아니 내가 알 수 없는 내일까지도 함께 할 수 있는.. 2012. 10. 9.
기대어 울 수 있는 한 가슴 / 이정하 기대어 울 수 있는 한 가슴 / 이정하 비를 맞으며 걷는 사람에겐 우산보다 함께 걸어줄 누군가가 필요한 것임을. 울고 있는 사람에겐 손수건 한 장보다 기대어 울 수 있는 한 가슴이 더욱 필요한 것임을. 그대를 만나고서부터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대여, 지금 어디 있는가. 보고 싶다 보고 싶다 말도 못 할 만큼 그대가 그립습니다. 2012. 9. 19.
흔들리며 사랑하며 / 이정하 흔들리며 사랑하며 / 이정하 1 이젠 목마른 젊음을 안타까워하지 않기로 하자. 찾고 헤매고 또 헤매어도 언제나 빈손인 이 젊음을 더 이상 부끄러워하지 않기로 하자. 2 누구나 보균하고 있는 사랑이란 병은 밤에 더욱 심하다. 마땅한 치유법이 없는 그 병의 증세는 지독한 그리움이다. 3 기쁨보다는 슬픔, 환희보다는 고통, 만족보다는 후회가 더 심한 사랑. 그러나 설사 그렇다 치더라도 우리가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으랴. 어찌 그대가 없는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으랴. 4 길이 있었다. 늘 혼자서 가야 하는 길이었기에 쓸쓸했다. 길이 있었다. 늘 흔들리며 가야 하는 길이었기에 눈물겨웠다. 2012. 3.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