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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시

당신의 이름 / 이성희

by 존글지기 2012.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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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이름 / 이성희


당신의 이름 하나
듣는 것만으로
가슴 설레는 낮은 속삭임
고요한 밤
바람곁에도
당신의 이름 석자 가슴 울려주고

가만히 베개를 고이고
드러누워도
그 이름 가로 세로 이불이 되고

흐르는 음악 속에
눈감으면
그대의 이름은 사랑의 여울

관 속의 수의
누워서도
간직할 것은 다만 당신의 이름
당신은 나의 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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