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아름다운이야기832 우울한 샹송 / 이수익 우울한 샹송 / 이수익 우체국에 가면 잃어버린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 그 곳에서 발견한 내 사랑의 풀잎되어 젖어 있는 비애를 지금은 혼미하여 내가 찾는다면 사랑은 또 처음의 의상으로 돌아올까 우체국에 오는 사람은 가슴에 꽃을 달고 오는데 그 꽃들은 바람에 얼굴이 터져 웃고 있는데 어쩌면 나도 웃고 싶은 것일까 얼굴을 다치면서라도 소리내어 나도 웃고 싶은 것일까 사람들은 그리움을 가득 담은 편지 위에 애정의 핀을 꽂고 돌아들 간다 그 때 그들 머리 위에서는 꽃불처럼 밝은 빛이 잠시 어리는데 그것은 저려오는 내 발등 위에 행복에 찬 글씨를 써서 보이는데 나는 자꾸만 어두워져서 읽질 못하고, 우체국에 가면 잃어버린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 그 곳에서 발견한 내 사랑의 기진한 발걸음이 다시 도어를 노크하면 그 때.. 2013. 6. 10. 아름다운 약속을 하는 사람 아름다운 약속을 하는 사람 사람들 사이에는 수많은 약속들이 있습니다.. 가족과의 약속, 친구와의 약속 직장 동료들과의 약속.. 이런 수많은 약속들은 자신이 혼자가 아님을 증명해주는 거랍니다.. 만일 자기 곁에 아무도 없다면 그 흔한 약속 하나 없겠지요. . 분명 약속이 많은 사람은 주위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깊이 생각해봐야 할 것은 약속을 정하기는 쉽지만 그 약속을 지키기는 더욱 어렵다는 것입니다.. 약속을 정하기 전에 먼저 이 약속을 지킬 수 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키지 못할 약속은 차라리 하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작은 약속 하나 때문에 서로의 사이가 서운해질 수도 있다는 것을 우리는 많은 경험으로 알고 있으니까요.. 자신이 한 약속들을 끝까.. 2013. 6. 10. 아름다운 삶을 위한 생각 나누기 아름다운 삶을 위한 생각 나누기 보이지 않아도 볼 수 있는 것은사랑이라고 합니다. 이 아침 분주히 하루를 여는 사람들과초록으로 무성한 나무의 싱그러움 속에 잠깨는 작은 새들의 문안 인사가 사랑스럽습니다. 희망을 그린 하루가소박한 행복으로 채워질 것들을 예감하면서 그대들의 하루를 축복합니다. 밤사이 아무도 모르게 대문에 붙여 놓은 전단지를 살짝 떼어 내며힘들었을 그 누군가의 손길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나만 힘들다고 생각하면, 나만 불행하다고 생각하면, 우리는 그만큼 작아지고 가슴에 담을 수 있는이야기와 행복 또한, 초라한 누더기 입고 선추운 겨울벌판 같을 것입니다. 하루하루 자신을 위하여 불평을 거두고마음을 다스려 사랑과 희망의 시선으로감사의 조건들을 바라 보셨으면 합니다. 긍정적인 사고를 갖고 환경에 굴.. 2013. 6. 9. 난 그대 사람입니다 난, 그대 사람입니다 나의 허물을 덮어주는 그런 사람이 내 사랑이 되었습니다 온 세상이 버려도 날 지켜주며 힘들 때도 행복할 때도 난, 그대 사람이기에 평화롭습니다 내가 힘든 순간에도 위로해 하며 사랑해 주고 세상이 내게 해준 것 보다 당신이 내게 해준 게 너무 많아 내가 세상에 못할 일이란 없습니다 저무는 가을처럼 깊은 고독에도 따뜻하게 등 두드려주는 그대 손길은 진한 감동으로 내게 다가와 내 편이 있다는 생각에 든든하며 난,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 2013. 6. 9. 처음가졌던 소중한 마음 처음가졌던 소중한 마음 우리가 무언가에 싫증을 낸다는 것은. 만족을 못 하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처음 가졌던 나름대로 소중한 느낌들을 쉽게 잊어가기 때문이죠... 내가 왜 이 물건을 사게 됐던가? 내가 왜 이 사람을 만나게 됐던가? 내가 왜 그런 다짐을 했던가? 하나 둘 곱 씹어 생각하다 보면 그 처음의 좋은 느낌들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생각은 변화합니다. 늘 같을 순 없죠. 악기와도 같아요. 그 변화의 현 위에서 각자의 상념을 연주 할지라도 현을 이루는 악기 자체에 소홀하면 좋은 음악을 연주 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늘 변화를 꿈꾸지만 사소한 무관심과 나만 생각하는 이기주의에 이따금 불협 화음을 연주하게 되지요. 현인들은 말합니다. "가장 소중한 것은 언제나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 2013. 6. 8. 우리가 어느 사이에 / 용혜원 우리가 어느 사이에 / 용혜원 내 젊음을 모두 바쳐그대를 사랑하여도후회하지 않을 것입니다 연인들은주위를 아랑곳하지 않고사랑의 깃발을휘날리기 때문입니다 젊은 날의 사랑마저애증으로만 남는다면우리들의 삶은고통의 눈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처음엔 대화조차 어설프던우리가 어느 사이에그간 서로가 살아온세월의 간격도 없이이 지구상에서가장 가까운 사이가 되었습니다 세월의 흐름을안타까워만 했던 우리가사랑할 수 있는 시간들을너무나 고귀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그대를 사랑하기에처음 느껴본사랑의 그 감정을오래도록 내 가슴에 간직하고만 싶습니다 2013. 6. 8. 왜 하필 당신은 / 유미성 왜 하필 당신은 / 유미성 보내고 쉽게 잊혀지는 사람이면 좋았을 텐데 왜 하필 당신은 보내고 더욱 그리워지는 사람일까요 보내고 죽도록 미워지는 사람이면 좋았을 텐데 왜 하필 당신은 보내고 더욱 사랑하게 되는 사람일까요 보내고 아무 미련 남지 않는 사람이면 좋았을 텐데 왜 하필이면 당신은 보내고 더욱 눈물나게 하는 사람인가요. 2013. 6. 7. 오늘은 백 일입니다 / 유미성 오늘은 백 일입니다 / 유미성 오늘은 그대와 내가 만난지 백 일이 되는 날입니다 그러니까 저 먼 별에서 그대와 내가 눈물로 헤어진 이후로 이 별에 다시 태어나 그대와 내가 서로를 알아본지 백 일이 되는 날입니다 그렇게 간절히 기다려왔던 오늘입니다 다시는 이별로 가슴 아프지 않을 인연의 시작입니다 오늘은 그대와 내가 만난지 백 일이 되는 날입니다 한아름의 장미꽃에 내 마음을 묻어 그대에게 내 사랑을 고백합니다. 2013. 6. 7. 오늘 그대 작은 소망이고 싶습니다 / 맹명관 오늘 그대 작은 소망이고 싶습니다 / 맹명관 오늘 작은 양초가 되고 싶습니다. 제 몸을 살라 어둠을 비추고 싶습니다. 빛이 되어 당신을 비추고 당신 가는 그 길이 영광이 되었으면 합니다. 우린 모두 빛의 자식입니다. 어느 누구도 우릴 해할 수 없고 어느 누구도 우릴 미워할 수 없습니다. 그저 가는 그 길이 꽃이 되게 하소서. 향기 넘치는 그 길을 당신만이 걷게 해 주십시오. 제 몸을 살라 당신의 모습을 비추고 싶습니다. 영원히 그 모습으로 남게 해 주십시오. 오늘 몽당연필이 되고 싶습니다. 당신을 그리워하는 가슴저린 그 밤에 온통 당신만을 생각하는 글만 쓰겠습니다. 제 가슴에 묻혀 있는 그 못다한 말들을 주저리주저리 쓰겠습니다. 당신의 글을 쓰겠습니다. 제 몸이 닳아 없어진다 해도 당신의 이야기만 쓰겠습.. 2013. 6. 6. 무명 용사는 말이없다 / 박태훈 무명 용사는 말이없다 / 박태훈 무명용사는 말이 없다전세가 어떻게 됐는지.. 누구의 잘못으로 싸움을 하는지이 싸움에서 살아 남아야 하는지 처음부터 병사는 생각하지 않았다화랑 담배 피워 물고 이번 전투가 고비라는데귀관들 투혼을 빈다고 중대장의 말소리 치고 밀리고 쏘고 또쏘고충성은 끝이없고 덩그렇게 버려진 전쟁의 영웅 전사자그이름 대한민국 육군 지워진 계급장 군번 인식표도 포탄에 날리고전사한 영웅은 이름을 모른다 무명용사 그영웅은 두눈 바로뜨고지금도 대한민국을 바라보고 있으리니 아~!아~! 오늘이 잊혀져가는 현충일무명 용사묘역엔 침묵만이 흐른다. --- 겨레와 나라를위해 목숨받친 호국 선열들께머리숙여 충혼을 가슴에 새기며 묵념을 올립니다영면 하소서... 2013. 6. 6. 영원히 사랑한다는 것은 / 도종환 영원히 사랑한다는 것은 / 도종환 영원히 사랑한다는 것은 조용히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영원히 사랑한다는 것은 자연의 하나처럼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서둘러 고독에서 벗어나려 하지 않고 기다림으로 채워간다는 것입니다 비어 있어야 비로소 가득해지는 사랑 영원히 사랑한다는 것은 평온한 마음으로 아침을 맞는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것은 몸 한 쪽이 허물어지는 것과 같아 골짝을 빠지는 산울음소리로 평생을 떠돌고도 싶습니다 그러나 사랑을 흙에 묻고 돌아보는 이 땅 위에 그림자 하나 남지 않고 말았을 때 바람 한 줄기로 깨닫는 것이 있습니다 이 세상에 사는 동안 모두 크고 작은 사랑의 아픔으로 절망하고 뉘우치고 원망하고 돌아서지만 사랑은 다시 믿음 다시 참음 다시 기다림 다시 비워두는 마음으로 하나가 되어야 한.. 2013. 6. 5. 유월을 드립니다 / 오광수 유월을 드립니다 / 오광수 당신 가슴에 빨강 장미가 만발한 6월을 드립니다. 6월엔 당신에게 좋은일이 생길 겁니다. 꼭~ 집어 말할수는 없지만 왠지 모르게 좋은 느낌이 자꾸듭니다. 당신에게 좋은 일들이 많이 많이 생겨서 예쁘고 고른 하얀이를 드러내며 얼굴 가득히 맑은 웃음을 짓고 있는 당신 모습을 자주 보고 싶습니다. 6월엔 당신에게 좋은 소식이 있을겁니다.뭐라고 말할수는 없지만 왠지 모르게 좋은 기분이 자꾸듭니다. 당신 사랑하는 마음이 담긴 6월을 가득 드립니다. 2013. 6. 5. 겸손하고 겸허함 마음으로 겸손하고 겸허함 마음으로 때로 아집이 강한 사람은자신이 틀린 것을 알면서도쓸데없는 자기 체면 유지 때문에끝까지 옳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존심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좋은 일입니다.하지만 구별해야 할 것은 자존심이 아닌자만이나 자기 체면유지에 급급하는것을자존심으로 착각해선 안 될 일입니다. 때로는 자기를 숙인다는 것이자존심 상하는 일처럼 느껴집니다.하지만 그 쓸데없는 체면을 깨뜨리지 않으면삶을 살아가는 지혜도 생기지 않고,더 이상의 발전을 얻지 못합니다. 나를 깨뜨려야만더 나은 지혜를 얻을 수 있으며더 나은 지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내가 가진 것이 최고라는 자만과내가 가진 능력이 최고라는생각을 버리지 않으면나는 늘 꼴찌의 삶입니다. 늘 겸손하고 겸허한 마음으로나를 깨뜨리는 지혜를 가졌으면 합니다. 2013. 6. 4. 하나보다는 더불어 가는 마음 하나보다는 더불어 가는 마음 우리가 산다는 것은... 모두 함께 더불어 산다는 마음과 더불어 가는 마음이면 좋겠습니 누구를 탓하기전에..... 나 자신을 돌아보고... 진정 타인의 잘못이 있다 하더라도 상처주는 말로 다치게 하기보다는... 다정한 조언의 말로 다독이면서 힘을 복 돋아주는 그런 마음이면 좋겠습니다 우리들의 글을 통해 ... 많은 지식을 쌓고 그 지식을 쌓은 만큼 베푸는 방법도 아시리라 봅니다 상대를 헐뜯고 경멸하기 보다는... 그의 자리에 빛을 주고 기도해주는 마음이 더 소중하며 의심하기 보다는... 믿어주고 상대의 상황을 이해해주는 그런 마음들이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산다는 것은... 변화 그 자체인지도 모릅니다 하늘도 변화가 있고 ... 계절도 변화가 있듯이 우리 삶도 희망의 변화가 .. 2013. 6. 4. 정겨운 님의 목소리 정겨운 님의 목소리 내가 어렵고 힘이들때 우리님들의 정겨운 미소와 따뜻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는 어려운나에게 힘이되어 나를 일으킵니다 내 마음이 쓸쓸하고 싸늘하게 식어갈때 당신의 따뜻한 말 한마디가 나에게 훈훈한 미풍이되어 삶의 활기를 되찾게해줍니다 우리들의 삶이 마냥 즐겁지는 않습니다 열병처럼 찾아오는 마음의 쓸쓸함과 허전함이 힘든시간을 뛰어넘지 못하여 힘들어하고 실망스럽고 상심할 때도 많이있습니다 우리님들의 따스한 배려와 정다운 관심에 내마음 속에는 큰사랑이 담겨져있으며 삶의 크나큰 의욕도 생깁니다 님의 웃음 속에는 힘이 솟아나고 님의 다정한 대화 속에는 삶의 용기를 줍니다 2013. 6. 3. 이전 1 ··· 30 31 32 33 34 35 36 ··· 5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