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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낮에 해처럼, 밤에 달처럼

by 존글지기 2013.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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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해처럼, 밤에 달처럼



어느 20대 초반의 청년은 말끝마다 욕을 해대어 

‘욕쟁이 청년’이라는 별명을 갖게 되었다. 

그는 세상을 모두 비뚤게만 바라보고 살았다. 


어느 날 그 청년은 갑자기 이 세상에서 

가장 감동적인 언어로 다음과 같은 곡을 작사, 작곡했다. 

‘낮에 해처럼, 밤에 달처럼 그렇게 살 순 없을까… 

욕심도 없이 어둔 세상 비추어 온전히 

남을 위해 살듯이 나의 일생에 꿈이 있다면 

이 땅에 빛과 소금되어….’


이 노래를 들은 수천, 수만의 사람들은 

‘정말 저렇게 살 수 있을까? 

나도 저렇게 살았으면….’ 하고 마음을 

선하게 고쳐먹었고, ‘욕쟁이 청년’은 

하룻밤 사이에 가장 선망하는 강사가 되었다. 


어느 날, 그는 수천 명이 모인 대학에서 

강의를 하게 되었는데, 그 곳에서 우연히 

강사화장실 청소를 하는 한 아주머니를 보며 

속으로 되뇌었다. 

‘오죽이나 못나고 못 배웠기에 저렇게 나이 들어 

화장실 청소나 하고 있는가? 쯧쯧쯧.’ 


그 생각을 하는 순간, 아주머니가 복도로 나가는데 

저만치에서 번듯하게 양복을 입은 한 신사가 

아주머니를 보고 너무나도 크게 놀라며, 

“사모님, 사모님 이게 어찌된 일입니까?” 라고 

놀라며 물었다. 그 때 그 아주머니는 태연하게 

“내 아들과 또래 친구들이 이렇게 좋은 강사님의 

강연에 참석했는데 어찌나 감사한지… 

이렇게 화장실을 손수 청소해드리고 나니 

마음이 흐뭇하기만 하네요.”


그는 그들의 짧은 대화를 엿듣다가 그 청소하던 

아주머니가 대기업의 사모님이었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는 머리를 망치로 얻어맞은 것 같았다. 


그 길로 강연도 뒤로 한 채 산속으로 들어가 

자신의 교만을 통곡했다. 스텝들이 두 시간동안 

산 속을 헤매며 찾기 전까지…. 


*교만한 마음은 사람을 떠나가게 하고, 

낮아지는 마음은 사람을 감동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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