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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심장이 없어 / 에이트

by 존글지기 2013.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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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이 없어 / 에이트


아프다고 말하면 정말 아플 것 같아서

슬프다고 말하면 눈물이 날 것 같아서

그냥 웃지 그냥 웃지 그냥 웃지

그런데 사람들이 왜 우냐고 물어


매일 울다가 웃다가 울다가 웃는걸 반복해

나 왜 이러는데


술이 술인지 밥인지도 모르는 채 살아

이정도 아픔은 통과 의례인듯 해

멍하니 종이에 나도 몰래 니 이름만 적어 하루 왠종일

종이가 시커매지고서야 펜을 놔

너 그리워 또 핸드폰을 들었다 놔

눈물이 또 찾아와 너와의 이별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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