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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시

아직도 사랑한다는 말에 / 서정윤

by 존글지기 2013.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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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사랑한다는 말에 / 서정윤


사랑한다는 말로도 

다 전할수 없는 

내 마음을 

이렇게 노을에다 그립니다. 

사랑의 고통이 아무리 클지라도 

결국 사랑할 수 밖에, 

다른 어떤 것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우리 삶이기에 

내 몸과 마음을 태워 

이 저녁 밝혀드립니다.


다시 하나가 되는 게 

그다지 두려울지라도 

목숨 붙어 있는 지금은 

그대에게 내 사랑 

전하고 싶어요..


아직도 사랑한다는 말에 

익숙하지 못하기에 

붉은 노을 한 편 적어 

그대의 창에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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