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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시

오늘은 백 일입니다 / 유미성

by 존글지기 2013.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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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백 일입니다 / 유미성



오늘은 그대와 내가 만난지 

백 일이 되는 날입니다


그러니까 저 먼 별에서 

그대와 내가 눈물로 헤어진 이후로 

이 별에 다시 태어나 

그대와 내가 서로를 알아본지 

백 일이 되는 날입니다


그렇게 간절히 기다려왔던 오늘입니다 

다시는 이별로 가슴 아프지 않을 

인연의 시작입니다


오늘은 그대와 내가 만난지 

백 일이 되는 날입니다


한아름의 장미꽃에 내 마음을 묻어 

그대에게 내 사랑을 고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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