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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시

우리가 어느 사이에 / 용혜원

by 존글지기 2013.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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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어느 사이에 / 용혜원


내 젊음을 모두 바쳐

그대를 사랑하여도

후회하지 않을 것입니다


연인들은

주위를 아랑곳하지 않고

사랑의 깃발을

휘날리기 때문입니다


젊은 날의 사랑마저

애증으로만 남는다면

우리들의 삶은

고통의 눈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처음엔 대화조차 어설프던

우리가 

어느 사이에

그간 서로가 살아온

세월의 간격도 없이

이 지구상에서

가장 가까운 사이가 되었습니다


세월의 흐름을

안타까워만 했던 우리가

사랑할 수 있는 시간들을

너무나 고귀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그대를 사랑하기에

처음 느껴본

사랑의 그 감정을

오래도록 내 가슴에 

간직하고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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