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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시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 / 정희성

by 존글지기 2013.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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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 / 정희성


어느날 당신과 내가 

날과 씨로 만나서 

하나의 꿈을 엮을 수만 있다면 

우리들의 꿈이 만나 

한 폭의 비단이 된다면 

나는 기다리리, 추운 길목에서 

오랜 침묵과 외로움 끝에 

한 슬픔이 다른 슬픔에게 손을 주고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의 

그윽한 눈을 들여다볼 때 

어느 거울인들 

우리들의 사랑을 춥게 하리 

외롭고 긴 기다림 끝에 

어느날 당신과 내가 만나 

하나의 꿈을 엮을 수만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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