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시

가슴으로 하는 사랑... / 지연

by 존글지기 2013. 7. 3.
반응형

가슴으로 하는 사랑...  / 지연


만지면 부서질까

손끝을 망설입니다.


바라보면 사라 질 것만 같아

눈을 맞추지 못합니다.


품에 안으면 

물거품처럼 터질 것만 같아

안을 수도 없습니다.


겁 많은 내 사랑은 그저 멀리서 

외로움을 안고 있습니다.


영원을 바라는 마음이

이렇게 아니면 

영원할 수 없을 것 같아

늘 가슴으로 시간여행을 합니다.


내 사랑은

내 손 끝에

내 눈길 머무는 그 곳에

내 품안에서 

함께하고 있다고...... 



반응형

'국내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혼자 사랑 / 도종환  (0) 2013.07.05
행복한 짝사랑 / 문향란  (0) 2013.07.05
행복 / 유치환  (0) 2013.07.02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 / 용혜원  (0) 2013.07.02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 / 정희성  (0) 2013.07.0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