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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아름다운이야기832

우리 형... 진실한 삶은 어떤것인가를 한번쯤 생각하게해주는 이야기입니다. 우리 형... Prologue 월말의 은행창구는 참 붐빈다. 오늘은 선명회 후원아동에게 후원금을 부 치는 날이다. 그동안은 자동이체로 후원금을 냈었는데 지난달에 자동이체 에서 지로로 바꿨다. 대기표를 받고서 북적대는 사람들을 물끄러미 바라 보며 조금은 지루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물론, 자동이체가 편하긴 하지 만...... 형도 나처럼 이렇게 지루해 했을까? 아마 아닐 것같다. 오늘에 서야 나는 왜 형이 그 손쉬운 이체로 하지 않고 그렇게 고집스럽게 한달 마다 꼬박꼬박 지로 용지를 썼었는지 형의 마음을 조금은 알 것 같기도 하다. ----- 1 장 ----- 우리 형은 언청이였다. 어려운 말로는 구개열이라고도 하는데 입천정이 벌어져서 태어나는 .. 2011. 9. 19.
가슴의 상처를 치료하는 법 가슴의 상처를 치료하는 법 엄마, 지금 뭐해요?" 이제 여섯 살 밖에 안 된 수지가 엄마에게 물었다. "옆집에 사는 아주머니에게 갖다주려고 볶음밥을 만드는 중이란다" "왜요?" "왜냐하면 그 분이 매우 슬프기 때문이란다. 얼마전에 딸을 잃어서 가슴에 상처를 입었거든. 그래서 우리가 한동안 돌봐드려야해" "왜 우리가 돌봐드려야 하죠?" "수지야, 사람들은 아주 슬플때는 음식을 만든다거나 집안 청소같은 작은 일들을 하기가 어려워진단다. 우리 모두는 함께 살아가고 있고, 또 불쌍하게도 다시는 딸과 함께 할 수있는 신나는 일들을 할 수가 없단다. 그러니 너도 그분에게 도움이 되어줄 좋은 방법을 생각해 보지않겠니?" 수지는 어떻게 하면 아주머니를 돕는 일에 자신도 참여할 수 있을까 심각하게 생각했다. 몇분 뒤 수.. 2011. 9. 19.
꽃말 모음 꽃말 모음 갈대...신의 믿음,지혜 개나리...희망 갯버들...친절,자유 거베라...신비,풀 수 없는 수수께끼 공작선인장...정열 과꽃...믿는 사랑,추억 구즈매니아...만족 국화...청결,정조,순정 군자란...고귀 글라디올러스...밀회,조심 글락조화...신비 꽃베고니아...친절,정중 꽃창포...우아한 마음,좋은 소식 난...청초한 아름다움 냉이...나의 모든 것을 바칩니다. 노송나무...불멸,불사 능소화...여성,명예 다알리아...감사,우아 달맞이꽃...말없는 사랑 담장이...아름다움의 매력 당아욱...자애,어머니의 사랑 대나무...정렬 데이지...순진,평화 덴드로비움...말괄량이,미인 도라지...영원히 변치않는 사랑,성실 들장미...조촐한 사랑,고독 디기탈레스...열애,나는 애정을 숨길 수 없습니다... 2011. 9. 17.
서른 세가지의 사랑 서른 세가지의 사랑 진정한 사랑은 마음으로 나누는 사랑이고 가치있는 사랑은 오직 한 사람에 대한 사랑이며 헌신적인 사랑은 되돌려 받을 생각는 사랑이다 소중한 사랑은 영원히 간직하고픈 사람과 나누는 사랑이고 행복한 사랑은 마음의 일치에 의하여 나누는 사랑이며 뿌듯한 사랑은 주는 사랑이다 포근한 사랑은 정의로 나누는 사랑이고 아름다운 사랑은 두 영혼이 하나가 되는 사랑이며 황홀한 사랑은 두 육체가 하나가 되는 사랑이다 깨끗한 사랑은 부부끼리 나누는 사랑이고 용기있는 사랑은 사랑하고픈 사람과 나누는 사랑이며 끈끈한 사랑은 핏줄에 대한 사랑이다 감격적인 사랑은 오랫동안 떨어졌다가 다시 만나는 사랑이고 깜찍한 사랑은 아이와 나누는 사랑이며 때묻지 않은 사랑은 첫사랑이다 순간의 사랑은 마음이 배제된 사랑이고 영원한.. 2011. 9. 16.
다섯가지의 사랑이야기 다섯가지의 사랑이야기 1. 한 여자가 있었습니다. 어느모로 보나 남부러울데가 없을 것 같은 이 여자는 큰 컴플렉스가 있었는데 그건 눈썹이 없다는 겁니다. 정말 하나두요. 항상 짙은 화장으로 눈썹을 그리고 다녔지만 마음은 편치 않았겠죠. 그러던 여자에게도 사랑하는 남자가 생겼습니다. 정말로 사랑했어요. 남자도 여자에게 다정하고 따스하게 대해 주었고 둘은 결혼을 했습니다. 그러나 여자는 그놈의 눈썹때문에 항상 불안했겠지요. 일년이지나고 이년이 지나도 여자는 자기만의 비밀을 지키면서 행여나 들키면 어쩌나... 그래서 자기를 싫어하게되면 어쩌나... 따뜻하기만 한 남편의 눈길이 경멸의 눈초리로 바뀌는건 정말 상상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삼년이란 세월이 무사히 지나갔습니다. 그러다가.....이들 부부에게 .. 2011. 9. 16.
어느 달팽이의 사랑 이야기 어느 달팽이의 사랑 이야기 아주 오랜 옛날의 일입니다. 아무도 살지 않는 숲속 구석에는 달팽이 한마리와 예쁜 방울꽃이 살았습니다... 근데 달팽이는 세상에 방울꽃이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기뻤지만 방울꽃은 그것을 몰랐습니다. 토란 잎사귀 뒤에 숨어서 방울꽃을 보다가 눈길이 마주치면 얼른 숨어버리는 것이 달팽이의 관심이라는 것을 방울꽃은 몰랐습니다... 아침마다 큰바위 두개를 넘어서 방울꽃옆으로 와선 "저어~~..이슬 한방울만 마셔도 되나요?" 라고 하는 달팽이의 말이 사랑이라는 것을 방울꽃은 몰랐습니다.... 비바람이 몹시 부는 날에 방울꽃 곁의 바위 밑에서 잠 못 들던 것이, 뜨겁게 내리쬐는 햇볕 속에서 자기 몸이 마르도록 방울꽃옆에서 있던 것이 달팽이의 사랑이라는 것을 방울꽃은 몰랐습니다... 그렇게 .. 2011. 9. 16.
그녀를 영원히 사랑합니다 그녀를 영원히 사랑합니다 그날.. 지하철 안에서 잠이들어 30분이나 늦어버린 소개팅 시간 때문에 그 높은 이대역 계단을 헉헉거리며 뛰어올라 갔습니다. 그리고 땀이 뚝뚝 떨어지는 모습으로 소개팅 장소에 도착했을때 그녀는 웃으며 제게 하얀 손수건을 건네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그녀와 저의 첫만남이었습니다. 그뒤.. 우리는 자주 만났습니다. 그러다가 100일이 되었고.. 전 그녀에게 맛있는 것을 사주고 싶어 난생 처음으로 스테이크 요리집에 갔습니다. 가기 전날, 요리 매너책을 보면서.. 스테이크를 주문할때 [well done-잘익힌것, medium-중간으로 익힌것, rare-덜익힌것]이라고 외웠습니다. 그녀에게 잘 보이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요리집에가서 웨이트리스가 "어떻게 드릴까요?" 하고 물어보니.. 2011. 9.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