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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사람과사랑하는사람의차이점 좋아하는사람과사랑하는사람의차이점 좋아하는 사람의 이름은 수첩의 맨 앞에 적지만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은 가슴에 새기는 것입니다. 좋아하는 사람은 그에 대해 아는 것이 많은 사람이지만사랑하는 사람은 그에 대해 알고 싶은 것이 더 많은 사람입니다. 좋아하는 사람은 눈 크게 뜨고 보고 싶은 사람이지만사랑하는 사람은 눈 감아야 볼 수 있는 사람입니다. 좋아하는 사람은 똑같은 선물을 나누어 갖고 싶은 사람이지만사랑하는 사람에게는 그에게 줄 선물로도 늘 주머니가 가난합니다.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내 생일이 기다려지지만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그의 생일을 기다려지게 됩니다. 좋아하는 사람은 친구들과 어울려도 즐거울 수 있지만사랑하는 사람은 오직 나하고만 있어야 기쁜 것입니다. 좋아하는 사람과 헤어질 때는 아쉽지만 돌아서.. 2012. 5. 14.
그대 가는 길 / 도종환 그대 가는 길 / 도종환 잠시 고여 있다 가게나고 이우는 한평생 흔들리다 갔어도저무는 강 풀잎처럼 흔들라다 갔어도바람의 꺼플 벗겨 풀잎이 만든 이슬처럼어디 한 곳쯤은 고여 있다 가게 귀기울였다 가게이 넓은 세상뿌리내리진 못했어도씨앗 하나 이 땅 위에쓸쓸히 떨어지는 소리한 번쯤 듣다가도 가게 조금은 가파른 상공을스쳐가고만 우리들아늑한 뜨락을 만들 순 없어도끝없는 벌판이 되어 흩어지고만 우리들아늑한 잠자리 하나 만들 순 없었어도 잠시 걸음을 멈추었다 가게버들 뜬 물이라도 한 모금 마시고 가게 끓어오르던 온몸의 피 바람에 삭이다낮은 하늘에서도 살얼음 어느 소리 들리고 하늘 가는 먼길 중에 몸도 뜻도 둘 곳이 없어지면빗방울로 한 번쯤 더 떨어지다 가게. 2012. 5. 6.
행복(幸福) / 한용운 행복(幸福) / 한용운 나는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의 행복을 사랑합니다나는 온 세상 사람이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의 행복을 사랑하기를 바랍니다그러나 정말로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나는 그 사람을 미워하겠습니다그 사람을 미워하는 것은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의 한 부분입니다그러므로 그 사람을 미워하는 고통도 나에게는 행복입니다만일 온 세상 사람이 당신을 미워한다면 나는 그 사람을 얼마나 미워하겠습니까만일 온 세상 사람이 당신을 사랑하지 않고 미워하지도 않는다면그것은 나의 일생에 견딜 수 없는 불행입니다만일 온 세상 사람이 당신을 사랑하고자 하여 나를 미워한다면나의 행복은 더 클 수 없습니다그것은 모든 사람의 나를 미워하는 원한의 두만강이 깊을수록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행복의 백두산이 높아지는 까닭입니다 ---.. 2012. 5. 3.
너를 기다리는 동안 / 황지우 너를 기다리는 동안 / 황지우 네가 오기로 한 그 자리에내가 미리 가 너를 기다리는 동안다가오는 모든 발자국은내 가슴에 쿵쿵거린다.바스락거리는 나뭇잎 하나도 다 내게 온다.기다려 본 적이 있는 사람은 안다.세상에서 기다리는 일처럼 가슴 에리는 일 있을까네가 오기로 한 그 자리, 내가 미리 와 있는 이곳에서문을 열고 들어오는 모든 사람이너였다가너였다가, 너일 것이었다가다시 문이 닫힌다.사랑하는 이여오지 않는 너를 기다리며마침내 나는 너에게 간다.아주 먼 데서 나는 너에게 가고아주 오랜 세월을 다하여 너는 지금 오고 있다.아주 먼 데서 지금도 천천히 오고 있는 너를너를 기다리는 동안 나도 가고 있다.남들이 열고 들어오는 문을 통해내 가슴에 쿵쿵거리는 모든 발자국 따라너를 기다리는 동안 나는 너에게 가고 있다. 2012. 5. 2.
비오는 날 들려주고 싶은 어느 남자의 이야기 비오는 날 들려주고 싶은 어느 남자의 이야기 그에게는 엉뚱한 징크스가 붙어다니곤 했습니다. 그가 집을 떠나서 멀리 여행이라도 가는 날이면 반드시 비가 내리곤 했습니다.또한 그가 어떤 중요한 일을 하려고만 하면 하늘은 어김없이 비를 뿌려주었습니다.그의 가방 속에는 항상 검은 접개 우산이 들어있었고 그는 봄, 여름, 가을, 겨울할 것 없이 긴 레인코트를 걸치고 다녔습니다.그가 이런 징크스가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된 때는그가 초등학교 일학년 가을 소풍 때였습니다. 전날밤 그는 창을 열고 하늘에 대고 소원을 빌었습니다. "제발 내일은 비가 내리지 않게 해주십시오. 지난번 봄소풍 때도 비가 와서연기되고, 또 연기되고 결국 소풍을 가지 못하다가 교실에서 김밥 까먹고말았는데 이번 소풍 때에는 제발 비가 오지 말게.. 2012. 4. 29.
누가 키스를 달콤하다고 했는가? 누가 키스를 달콤하다고 했는가? 정말? 걔는 생긴 거랑 다르게 왜 그렇게 쑥맥이라니?" 역시... 모두들 이런 반응이야... 나는 한숨을 푹 내쉬었다.. "정말 웃긴다 얘~ 걔 혹시... 무슨 문제있는 거 아니니?" 며칠 전 호원이가 비디오방에 가자고 했을때, 나는 무척 많이 놀랐다..만난지 1년이 다되가도록 키스는 커녕 손도 못잡는 쑥맥...숙녀 체면에 눈감고 입술을 들이밀 수도 없는 일이고...사실 녀석이 키스를 시도한다고 해도 허락할지 안 할지 나도 모를 일이거늘...허락이고 나발이고 사내 자식이라면 일단 시도는 해봐야 할 것아냐? 답답한 마음에 녀석 얼굴을 쳐다보자..녀석은 병신같이 헤~ 웃는다..어휴~ 병신! 길 다닐때 어깨나 허리에 팔을 두르기는 커녕 손도 못잡고,두리번두리번 걷는 병신! 사내.. 2012. 4. 26.
가족 구상 가족 구상 아빠는 나에 대해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 하신다. 사진 작가라는 자신의 일조차도 전혀... '기억상실...' "동훈씨..." "손대지마! 우리 아빠야! 당신이 없었으면 이런 일도 없었을 거야." 파인더 너머로 보이는 진실한 가족의 끈... 기억 속에 갇혀진 꿈... 두개의 상이 겹쳤을 때, 남자는 마음의 셔터를 끊었다! 가족 구상 언제나 그랬듯이 난 아침을 준비하고 있었다. 평소 늦잠꾸러기인 아빠가 왠일인지 일찍 일어나서 괜히 멋적은 행동을 하며 나에게 앨범을 보여주었다. 엄마와 아들같아 보이는 두사람이 다정히 서 있는 사진이 붙어 있는.. 아빤 이런 사진을 가족 사진의 첫 페이지에 붙이고 싶다고 했다. "왜 다른 모자의 사진을 우리 앨범에 붙여?" "그게 아니고 이게 너고 이건 너의 엄마가 될.. 2012. 4. 24.
그런 사람 하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사람 하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죽도록 사랑하는 사람이 아닌,미치도록 좋아하는 사람도 아닌사람 하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깊이의 잣대가 필요 없는 가슴,넓이의 헤아림이 필요 없는 마음자신을 투영 시킬 맑은 눈을 가진그런 사람 하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삶이 버거워 휘청거릴 때조용히 어깨를 내어주고사심 없는 마음으로 손을 잡아 줄 수 있는괜찮은 사람 하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음이 우울할 때 마주앉아 나누는차 한 잔 만으로도 부자가 될 수 있고하늘빛이 우울하여 몹시도 허탈한 날,조용한 음악 한 곡 함께 들으며눈처럼 하얀 웃음 나눌 수 있는그런 사람 하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내 모습 전부를 보여주고돌아서서 후회라는단어 떠올리지 않아도 될괜찮은 사람 하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일상에서 문득 그 모습 떠.. 2012. 4. 22.
가정에 관한 명언 가정에 관한 명언 가정은 부인이 광채를 내야 할 곳이다. *에디슨* 가정은 사람이 '있는 그대로'의 자기를 표시할 수 있는 장소이다. *앙드레 모루와* 가정은 삶의 보물상자가 되어야 한다. *코르뷔제* 가정은 아버지의 왕국, 어머니의 영토요, 아이들의 보금자리다. 가정은 안심하고 모든 것을 맡길 수 있으며, 서로 의지하고 사랑하며 사랑 받는 곳이다. *H. 웰즈* 가정은 어디서 시작되느냐 하면 젊은이가 처녀와 연애에 빠져드는 것에서 시작된다. 이 보다 더 훌륭한 길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버나드 쇼* 가정은 여자에게 창조주 다음의 권력이 부여되는 곳이다. *잭슨* 가정은 지상의 낙원이다. 이것이 없으면 그는 이미 지옥에 있는 자다. *우찌무라 간조* 가정은 평화의 장소이다. 위험에서뿐만 아니라 두려움.. 2012. 4. 22.
아버지의 눈물은 가슴에서 흐릅니다 아버지의 눈물은 가슴에서 흐릅니다 아버지는 멀리 바라봅니다. 멀리 바라보기에 허물을 잘 보지 않습니다.멀리 바라보면 미운 사람도 사랑스럽게 보입니다.멀리 바라보기에 그리움만 많습니다. 자식들의 먼 후일을 바라보고 그 힘든 삶의 자리에서도 너털웃음으로 참아냅니다. 자존심이 무너지고 굴욕감을 참아내면서도미소 지으며 집안을 들어서는 아버지,아버지는 말 못하는 바보처럼 말이 없습니다. 표현하는 것이 작아서 자식들로부터 오해도 많이 받습니다. 아버지는 눈물도 없고 잔정도 없는 돌 같은 사람이 아닙니다. 말이 없기에 생각이 더 많고,사랑의 표현이 약하기에 마음의 고통은 더 많은 것이 아버지의 마음입니다. 아버지는 작은 사랑에는 인색하지만 큰 사랑엔 부자입니다. 대범하게 용서하고 혼자서 응어리를 풀어내는 치료자입니다.. 2012. 4. 22.
스님의 교훈 스님의 교훈 아주 옛날 산골, 찢어지게 가난한 집에 아이가 하나 있었습니다.아이는 배가고파 온 종일 우는 게 일이었지요.아기의 부모는 우는 아이에게 회초리로 울음을 멎게 하곤 했습니다.그러다 보니 아이는 하루에도 몇 번씩 매를 맞을 수밖에....그날도 부모는 우는 아이에게 매질을 하고 있었습니다.마침 집 앞을 지나던 노스님이 그 광경을 물끄러미 보다가불연 무슨 생각이 난 듯 집으로 들어와서 매를 맞고 있는 아이에게 넙죽 큰절을 올렸습니다.이에, 놀란 부모는 스님에게 연유를 묻습니다."스님! 어찌하여 하찮은 아이에게 큰절을 하는 것입니까?""예... 이 아이는 나중에 정승이 되실 분이기 때문입니다.그러니 곱고 귀하게 키우셔야 합니다."라고 답하고 스님은 홀연히 자리를 떴습니다.그 후로 아이의 부모는 매를 .. 2012. 4. 22.
오늘만큼은 행복하자 / 시빌 F. 패트리지 오늘만큼은 행복하자 링컨의 말처럼 사람은 스스로 행복해지려고 결심한 정도만큼 행복해진다 오늘 만큼은 주변 상황에 맞추어 행동하자 무엇이나 자신의 욕망 대로만 하려 하지 말자 오늘 만큼은 몸을 조심하자 운동을 하고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자 몸을 혹사 시키거나 절대 무리하지 말자 오늘 만큼은 정신을 굳게 차리자 무엇인가 유익한 일을 배우고 나태해지지 않도록 하자 그리고 노력과 사고와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책을 읽자 오늘 만큼은 남에게 눈치채지 않도록 친절을 다하자 남 모르게 무언가 좋은 일을 해 보자 정신 수양을 위해 두가지 정도는 자기가 하고 싶지 않는 일을 하자 오늘 만큼은 기분좋게 살자 남에게 상냥한 미소를 짓고 어울리는 복장으로 조용히 이야기하며 예절 바르게 행동하고 아낌없이 남을 칭찬하자 오늘 만큼은.. 2012. 4. 22.
내일이면 장님이 될 사람처럼 / 헬렌켈러 내일이면 장님이 될 사람처럼 / 헬렌켈러 맹인인 나는 맹인이 아닌 당신에게 한가지 힌트밖에 줄 수 없다. 내일이면 장님이 될 사람처럼 당신의 눈을 사용하라 다른 감각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마치 내일이면 귀머거리가 될 사람처럼 그렇게 새들의 노래 소리를 듣도록 하라 마치 내일이면 다시는 아무것도 못 만지게 될 사람처럼 모든 것을 만지며 그 촉감을 즐기도록 하라 마치 내일이면 아무 냄새도 맡지 못하게 될 사람처럼 그렇게 꽃의 향내를 맡고 음식의 냄새를 맡도록 하라 2012. 3. 22.
흔들리며 사랑하며 / 이정하 흔들리며 사랑하며 / 이정하 1 이젠 목마른 젊음을 안타까워하지 않기로 하자. 찾고 헤매고 또 헤매어도 언제나 빈손인 이 젊음을 더 이상 부끄러워하지 않기로 하자. 2 누구나 보균하고 있는 사랑이란 병은 밤에 더욱 심하다. 마땅한 치유법이 없는 그 병의 증세는 지독한 그리움이다. 3 기쁨보다는 슬픔, 환희보다는 고통, 만족보다는 후회가 더 심한 사랑. 그러나 설사 그렇다 치더라도 우리가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으랴. 어찌 그대가 없는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으랴. 4 길이 있었다. 늘 혼자서 가야 하는 길이었기에 쓸쓸했다. 길이 있었다. 늘 흔들리며 가야 하는 길이었기에 눈물겨웠다. 2012. 3. 19.
사랑은 야야야~~ 사랑은 야야야~~ "자기야, 나 누구게?" "...그만 좀 해요..." "맞춰봐아.. 누구게?" "성현씨~! 도대체 나이를 어떻게 먹는 거에요, 이런 장난이나 하구..." "재밌잖아~~" 그는 이런 식이었습니다. 매일 만나면 장난을 안치는 날이 없었고 정말 유치한 이야기도 정말 재미있다는 듯이 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전 그이가 좋았습니다. 왜냐구요? 귀엽잖아요.. ^^: 만난지는 꽤 오래 되었어요. 한 3년이 넘었으니 이젠 결혼 생각도 하고 있답니다. 물론 내비춘 적은 없지만요. 그도 회사를 다니면서 돈을 모으는 것 같았구 어렴풋이 이제 우리는 결혼할 사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았어요. 음 이런 말하면 부끄럽지만, 저랑 성현씨하고는 이미 하룻밤을 같이 보낸 사이라... 그때 성현씨가 팔베개를 해주며 제.. 2012. 3. 14.